소개글

총 49 건

소개
  1. 전등사 대웅보전 신중도 (인천유형문화재)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0

    전등사 대웅보전 신중도는 20세기 전후, 필력이 뛰어난 화승이었던 금강산 유점사 승려 축연이 출초하고 보현이 함께 그린 것으로, 상궁들이 발원하여 순종의 천수를 기원한 왕실관련 불화임 축연의 대표작으로, 전통을 따르면서도 외래요소인 중국 판본류에서 예적 금강신과 종규, 요괴를 차용하거나 일본의 부동명왕을 한국 불교의 호법신으로 수용해 새로운 신중도 도상을 창안한 작품임.
    신중들의 얼굴이나 신체, 의습표현에 다소 과한 듯한 음영법을 구사하여 사실적인 느낌이 들며, 이러한 축연의 음영법은 ‘근대적 모색’으로 인정되어 근대기 불화연구의 중요 논의 대상이 되어 왔고 보존 상태도 비교적 양호한 점 등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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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전등사 대웅보전 후불탱(인천유형문화재)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0

    전등사 대웅보전 목조삼존불좌상의 후불탱인데,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액자나 족자 형태로 만들어지는 불화를 말한다.
    1916년에 제작된 그림으로 한 폭에 석가와 약사, 아미타를 그린 일폭삼세불화(一幅三世佛畵)이다.
    전체적으로 황토색과 진한 녹색, 밝은 벽돌색의 색 배합을 보이고 있으며, 얼굴이나 의습에는 20세기 초기에 경기도 일대에서 유행했던 서양화식 음영법이 가해진 그림이다.
    [참고문헌] 강화군사편찬위원회,『신편 강화사』중 문화와 사상, 강화군, 2003. 신대현,『전등사』한국의 명찰 시리즈 1, 대한불교진흥원, 2009. 김형우·안귀숙·이숙희,『인천의 전통사찰과 불교미술』1, 인천광역시 역사자료관,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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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 (인천유형문화재)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0

    강설당 아미타불탱은 영산회상의 모습을 담은 탱화이다. 항마촉지인을 한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관음·대세지보살을 비롯한 12보살과 사천왕, 10대 제자를 그려놓았다.
    가로 2.4m, 세로 1.5m 규모인 아미타불탱은 많은 존상들이 좌우에 정연하게 늘어서 있어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각 인물들의 얼굴과 자세, 의습선 등에서 정밀한 필력을 엿볼 수 있다. 색 배합은 밝은 홍색과 녹색, 황색 위주이며 간간이 백색과 청색을 섞어 썼다. 보경 스님이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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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전등사 약사전석불좌상 (인천유형문화재 제57호)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0

    고려 말기나 조선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고, 최근에는 1621년에 약사전을 건립하면서 만들었을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두껍게 개금된 현재의 상태로는 조성 당시의 불상 원형을 파악할 수 없지만, 경기와 서울에 있는 사찰 가운데 약사전에 봉안된 석조약사불좌상과는 양식적으로 차이가 있다. 하나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불상이다. 머리가 신체에 비해 작은 편으로 안정감이 있다. 어깨가 넓은 각진 신체, 간략한 옷주름 표현 등에서 단순하고 도식적인 느낌을 준다. 머리 위의 육계는 높이 솟아 있고, 둥글고 큰 나발(螺髮)을 새겼다. 불상을 개금하기 전 사진을 보면 육계를 중심으로 정상계주와 중앙계주가 있었지만 개금을 두껍게 하여 현재는 보이지 않는다. 타원형의 얼굴에 반쯤 뜬 것 같은 작은 눈은 수평에 가깝고, 코는 원통형으로 곧게 뻗어 있으며,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고 있다. 두 손은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손바닥을 위로 하고, 왼손 위에 오른손을 포갠 다음 중지를 구부려 맞대고 엄지의 끝과 닿게 한 상품중생의 아미타 수인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불상은 약사불로 불리고 있는데, 약사전에 봉안되어 있어 그렇게 인식된 것인지, 혹은 아미타 수인으로 후에 보수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이러한 수인(手印)은 고려 말 조선 초에 제작된 예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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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전등사 대조루(인천문화재자료 제7호)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0

    전등사의 남동쪽으로는 멀찌감치 강화해협이 내려다보인다. 강화해협은 일명 ‘염하’라고도 부르는데 이 염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전등사 대조루이다. 전등사의 남문이나 동문으로 올라와 두 길이 합치는 지점에 이르면 2층 건물이 보이고 1층 이마에는 ‘전등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이 건물이 바로 전등사의 불이문 구실을 하는 대조루이다. 지금의 대조루는 1932년에 중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건물 자체가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며 전등사의 여러 건물 중에서도 아주 소중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대조루에서 대웅전을 바라볼 때의 시선은 25도쯤 위쪽으로 향하게 된다. 대웅전의 석가모니불을 가장 존경하는 시선으로 보게 하는 각도로, 이런 부분까지 섬세하게 고려해 지어진 건물이 대조루이다. 대조루에는 1726년 영조 임금이 직접 전등사를 방문해서 썼다는 ‘취향당’이라는 편액을 비롯해 추사가 쓴 ‘다로경권’ 등 많은 편액이 보관되어 있다. 본래 대조루는 기도를 하거나 법회를 열던 공간이었으나 지금은 불교 서적과 기념품 등을 파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천문화재자료 제7호로 지정되어 있는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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