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총 23 건

소개
  1. 보현사 전각 길상원(吉祥園)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5

    길상원은 2019년에 신축한 정면5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으로 스님의 요사채로 사용중인 전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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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현사 전각 화광동진(和光同塵)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5

    절에 오는 길목에 화광동진(和光同塵)이 새겨진 바위가 세워져 있다.
    노자의 《도덕경》 제4장과 제56장에 나오는 ‘그 빛을 부드럽게 하고 그 속세의 티끌과 하나가 된다.’(和其光 同其塵) 란 말이 그 원전(原典)이다.
    현묘한 경지에 이른 성현은 밖으로 들어나는 자신의 빛을 거두어 숨기고 온화하게 하여, 티끌 세상과 동화되여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불가(佛家)에서 화광동진(和光同塵)의 의미는 불보살이 끝없는 자비심으로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하고 제도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감추고(和光) 티끌세상으로 들어가 중생과 더불어 살면서(同塵) 불법으로 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불보살이 스스로 생사윤회하는 육도중생(異類) 속에 들어가(中行) 교화하고 제도하는 이류중행(異類中行)의 도(道)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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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보현사 전각 불유각(佛乳閣)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5

    부처님 우유가 있는 집이란 뜻으로
    어머니의 젖과 같은 부처님의 자비가 흐르는 전각으로 보현성지 보현사를 찾는 이에게 시원한 감로수甘露水를 주며 거북이를 통하여 나오는 물은 깨끗하고 시원하며 맛이 좋아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준다. 앞에 계신 약사여래부처님이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
    “불유(佛乳)의 맑은샘 마음을 적시고 유미(乳味)의 단맛은 갈증을 풀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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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보현사 전각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5

    조주 종심 선사가 남전 선사에게 물었다.

    "무엇이 도입니까?"
    "평상심이 도니라."
    "또한 향하여 나아가는 것을 필요로 합니까?"
    "향하여 나아가고자하면 곧 어긋나느니라."
    "도란 알고 알지 못하는 것에 속해있지 아니하니 안다는 것은 잘못된 깨달음이요. 알지 못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니라.
    만약 향하여 나아가지 않는 도를 참으로 통달하면, 마치 저 허공과 같아서 시원하게 텅 비었더나니 어찌 가히 구태여 시비하겠는가?"
    조주 선사가 그 말을 듣자 크게 깨달았다고 한다.
    또한 마조도일 선사께서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若欲直會其道[약욕직회기도] 하는가
    平常心是道[평상심시도] 이다.
    何謂平常心[하위평상심] 인가
    無造作[무조작] 無是非[무시비] 無取捨[무취사] 無斷常[무단상] 無凡無聖[무범무성] 이니라.
    만약 곧바로 도를 알고자 하는가?
    평상심이 바로 도이니라.
    무엇을 평상시의 마음이라 하는가?
    일부러 조작하지 않고,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으며, 취하고 버리지도 않고, 죽으면 끝으로 단절된다거나 영원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범부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것이 바로 평상심이니라.
    중국 선종사(禪宗史)에서 일상사의 생활선(生活禪)으로 제시한 조사선의 시조가 마조도일 선사이다. 마조도일선사께서는 "마음이 곧 부처이다."라고 하셨고, "평상시 마음이 곧 불도이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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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보현사 전각 방하착(放下著)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5

    불가에서 흔히 이르는 말로 방하착[放下着] 착득거[着得去]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 바꾸어 말하면 방하착은 "마음을 비워라, 집착을 내려놓아라."라는 뜻의 말이고 착득거는 "마음에 있는 모두를 그대로 지니고 떠나라"란 말이다.
    방하착과 착득거는 서로 상동하는 반대어다.

    방하착放下着과 착득거着得去
    "放下着"과 "着得去"라는 말의 어원은 중국 당나라 때의 일화에서 연유한다.
    어느 날 탁발승 엄양존자가 선승 조주선사를 찾아가 가르침을 청한다.
    "하나의 물건도 가져오지 않았을 때는 어찌 합니까?"
    "내려놓거라(放下着),"
    양존자는 어리둥절하여 손에 든 염주와 짚고 온 지팡이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다시 물었다.
    "한 물건도 갖고 오지 않았는데 무엇을 내려놓으라는(放下) 말씀이신지요?"
    "내려놓거라(放下着),"
    이에 엄양존자는 등에 맨 걸망까지 내려놓고 손을 털면서 또 묻습니다.
    “몸에 지닌 것이 하나도 없는데 무엇을 내려놓으란 말입니까?"
    "그러면 그대로 지니고 떠나거라(着得去)."
    방(放)은 놓는다는 뜻이다. 하(下)는 나무의 근원인 뿌리 격이며, 즉 인생의 주인공(主人公)인 '참나'에 해당된다. 착(着)은 집착(執着)이나 애착(愛着)을 의미하므로 세상에 나서 얻었지만 생의 마지막까지는 함께 할 수 없는 것을 뜻한다. 종합하면 온갖 번뇌(煩惱)와 갈등, 스트레스, 원망(怨望), 집착과 애착, 이득과 손실, 옳고 그름의 모든 것을 부처님께 공손히 바쳐 마음을 내려놓으란 뜻이 방하착(放下着)이다. 즉 나와 내 것에 매달린 어리석은 아집(我執)으로 부터 벗어나란 말이니 마음을 비워라,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엄양존자와 조주선사의 대화에서 "착득거(着得去)하거라"란 말씀은 "마음에 지닌 온갖 잡상을 그대로 지고 그냥 가시게나."라는 깊은 뜻을 포함하고 있다. 즉 마음 속에 갖고 있는 온갖 번뇌와 갈등, 오욕칠정(五慾七情)을 포함한 유무형의 가치를 그대로 가지고 여기를 떠나라는 선승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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