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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1. 청평사 헌답비(獻納碑)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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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면에는 권흥식과 부인 박정명, 아들 기준과 병기가 기록되었는데 이들은 청평사에 토지를 기증한 가족의 이름이 있고 뒷면은 1923년 음력 4월 2일에 청평사 주지 황계월이 세웠다고 하였다.

    청평사에 토지를 헌납하게 된 동기를 알 수 있는 내용이 있는데 비를 세우게 된 동기를 시주자 이름 뒤에 부기한 군자(君子)·만녀(萬年)·개이(介爾)·경복(景福)에서 볼 수 있다. 이는 「시경(詩經)」의 「대아(大雅)」편 기 취(旣醉)에 “기취이주(旣醉以酒) 기포이덕(旣飽以德) 군자만년(君子萬年) 개이경복(介爾景福)”이란 구절을 인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 만년토록 크나큰 복 누리소서’라는 뜻으로 사찰에 토지를 헌납한 일로 인하여 그 가족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 청평사지에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청평사토지헌납기(淸平寺土地獻納記)」라는 기문 으로 수록되어 있다.

  2. 청평사 기우단 터(祈雨壇 터)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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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 건너에 있었으며 하늘에 비가 오게 해달라고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조선시대 서종화의 문집인 『약헌유고藥軒遺稿)』의 「청평산기(淸平山記)」에 ‘기우제를 지내면 종종 감응이 있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청평사에서 기우제를 정성스럽게 지냈음을 알 수 있다.

  3. 청평사 오층석탑(五層石塔)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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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경에 주지 향봉스님이 스리랑카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옮겨와 아래의 식암 터에 적멸보궁(현재 해체)과 함께 이 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하였다.

    고려시대 석탑의 양식을 모방하여 건립하였다.

  4. 청평사 소요대(逍遙臺)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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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선 소양호와 청평사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등산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조선시대 서종화의 「청평산기(淸平山記)」 에서는 ‘산기슭의 머리 부분이 잘라져 돌이 드러나면서 대가 된 것인 데, 그 위에 너 댓 사람이 앉을 만하다. 험한 골짜기에 임하여 있는데 수천 길이나 된다. 이곳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층층이 쌓여 있는 봉우리가 주위를 빙 둘러싸고 있다. 뛰어올라 솟아나온 듯한 대단한 산 의 기세를 모두 보여주는데, 기이한 형태와 자태를 모두 다 기술할 수 없다. 산의 푸르른 기운은 아래로 퍼지고 상쾌한 기운은 옷소매를 가득 채우는데, 마침 늙은 중 천호(天浩)가 따라왔다. 그와 반나절 동 안 얘기를 나누었는데, 이야기가 맑고 깨끗하여 들을 만 한 것이 마치 신선인 홍애(洪厓)와 선문(羨門)과 함께 세상 끝 아득히 먼 곳에서 같이 있는 듯하다.’라고 표현하였다. 청평사를 중창한 보우대사의 『허응당집(虛應堂集)』에는 아래와 같은 시를 남겼다고 전해진다.

    [淸平八詠 逍遙遣寂 청평팔영 소요견적 : 소요대에서 적적함을 달래다]
    春深花織地 춘심화직지봄 깊어지자 꽃이 땅을 수놓고
    臺訪佛峯腰 대방불봉요불봉 허리에 대를 찾으니
    空碧浮雲卷 공격부운권하늘은 파랗게 뜬구름 걷히고
    山晴宿霧消 산청숙무소산 개어 자던 안개 사라지네
    九天遙底處 구천요저처구천 저 먼 곳
    三島杳難招 삼이묘난초삼도 아득해 찾아가기 어려워라
    一遺枯禪寂 일유고선적한 번 오래된 선적(禪寂) 처에 남으니
    悠悠興自饒 유유흥자요유유한 흥취 저절로 넘쳐나네

  5. 청평사 천단(天壇)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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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촛대 모양의 촛대바위, 송대바위 등이 있는 이 곳에서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고 알려져 있다.
    청평사를 중창한 보우대사의 『허응당집(虛應堂集)』에는 아래와 같은 시를 남겼다고 전해진다.

    [淸平八詠 天壇禮象 청평팔영 천단예상 : 천단에서 예를 올리다]
    瓊臺金殿後 경대금전후구슬대 금당 뒤로
    齋陟五更初 재척오경초오경 초에 재 올리려 오르니
    皎皎昭靈象 교교소영상교교히 신령스런 성상 밝고
    蒼蒼靜玉虛 창창정옥허창창한 하늘은 고요하구나
    三三禮不盡 삼삼예부진끝없이 절해도 다하지 못하고
    一一頌無餘 일일송무여하나하나 찬송하여 남음이 없네
    應速同桴鼓 응속동부고응보(應報) 신속함은 북채로 북을 침과 같으니
    連芳降國儲 연약강국저꽃다운 국맥 이을 세자 탄생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