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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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1. 석굴암 십대제자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9

    석굴 후벽 중앙에 십일면관음상을 안치하고 그 좌우에 곧이어서 각각 5구씩 나한(羅漢) 입상을 배치하였는데, 그 중 왼쪽에 있는 십대제자상이다. 석가여래의 제자 중에서 이름이 높은 수제자 10인을 말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각양각색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들 나한상은 동양에서도 첫째로 꼽을 만큼 훌륭한 부조상을 하고 있다.

    십대제자상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들 얼굴의 다양한 표현이다. 긴 얼굴에 각기 다른 골상을 보이는 서구적인 모습의 이들 제자상은 모두 머리를 깎았으며 큰 코에 야윈 얼굴을 하고 있다. 자세 또한 정면 또는 측면의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의상의 모양도 서로 다르다. 경권, 향로, 정병 등 각기 손에 들고 있는 것에도 차별이 있어 여러가지의 특색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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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석굴암 천부상과 보살상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9

    주실인 원굴에 들어서면 좌우의 천부상 다음에 보살입상이 배치되어 있다. 첫번째 안치된 부처님은 제석이며 그 반대쪽은 범천이다. 이 천부상은 모두 매우 사실적인 묘사에다 세련되고 우아한 작풍을 보인다. 천부상 다음으로 좌우 벽에 새겨진 보살상은 왼쪽이 문수, 오른쪽이 보현보살상이다. 보현보살상은 연꽃무늬의 대좌 위에 서서 누군가에게 권하는 찻잔을 들고 있으며 몸을 굴 안으로 향하였다. 문수보살상은 왼손에 경권을 들고 오른손은 내려져 있다. 천부상과 더불어 이들 보살상은 석굴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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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석굴암 사천왕(四天王)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9

    전시로가 주실을 연결하는 통로의 좌우벽에 배치되어 있다. 수미산의 사방을 관장한다는 천왕으로 동방 지국천왕, 서방 광목천왕, 남방 증장천왕, 북방 다문천왕으로 부른다. 전실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앞에 남방 증장천왕, 뒤쪽에는 서방 광목천왕이 배치되어 있으며, 오른쪽에는 앞에 북방 다문천왕과 뒤쪽에 동방 지국천왕이 배열되어 있다.

    이들 사천왕은 모두 악귀를 발로 밟고 있는 형상으로 서 있는데, 동방천왕은 두 손으로 칼을 들고 있으며 입은 굳게 다물고 있다. 북방천왕은 얼굴을 북쪽으로 돌린 표현에 왼손은 옷자락을 쥐고 있고, 오른손은 위로 들어 보탑을 받치고 있다. 남방천왕은 검을 양손에 들고 있는 모습이 동방천왕과 유사한 자세이나 발 아래에 있는 악귀의 모습이 업드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방천왕은 오른손은 가슴께에 두고 왼손은 검을 쥐고 있는 자세이다. 얼굴 부분이 따로 제작되어 있어 후대에 보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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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석굴암 팔부신중(八部神衆)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9

    팔부중 또는 천룡팔부 등으로도 부르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중들의 상으로, 전실의 좌우 벽에 각 각 4구씩 배치되어 있다. 전실 입구 오른쪽부터 가루다 · 건달바 · 천 · 마후라가 · 왼쪽은 아수라 · 긴나라 · 야차 · 용의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가루다상은 인도의 새벽 태양의 신이 불교에서 불법을 설하는 곳의 수호신으로 표현되는 신중상이다. 석굴암에서는 두터운 옷을 입고 신을 신고 있는 입상으로 표현되었다. 왼손에는 삼지창을 쥐고 있고, 두 귓가에는 날개 모양이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들은 본실의 조각들보다 후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 번째의 마후라가는 인도의 수호신 격이었던 것이 불교에서 팔부신중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왼손에는 검을 들고 있고, 오른손에는 군지를 들고 있다. 세 번째의 야차의 상은 인도에 데바 신으로 불교의 팔부신중상의 하나로 자리한다. 석굴암의 천 상은 두광은 화염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두손은 가슴께에서 수인을 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옷주름이 두껍게 표현되어 있다. 네 번째 데바가 상은 뱀을 상징하는 신으로 땅속의 마귀를 진압하는 신중이다. 석굴암에서는 오른손으로 칼을 들고 있고, 왼손은 자연스레 구부려서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고 있다. 좌측 제1상인 아수라 상은 인도의 악의 신이었으나 불법에 귀의하여 신중의 자리를 점하였다. 석굴암에서는 현재 머리와 발 부분의 부재는 결실된 형태로 남아있으나, 3면의 얼굴과 여섯 개의 팔의 특징은 잘 남아 있다. 옷주름은 가벼운 천을 두른 형태로 표현되어 있다. 좌측 두 번째 상인 긴나라 상은 본래 악사의 기능을 담당한 신이었다가 팔부신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군복을 입은 모습에 왼손에 삼차극 무기를 들고 있으며 머리를 기른 상으로 단정한 형태로 서 있다. 좌측 세 번째 건달바 상은 인도 신화에서는 악신이었으나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수호신으로 위치한 신중이다. 석굴암에서는 머리 위에 사자를 두르고 있으며, 가슴께는 밧줄을 감고 있는 입상의 형태이다. 좌측 네 번째 나가 상은 본래 비와 바람의 신으로, 불교의 수호신으로 위치하고 있다. 석굴암에서는 머리에 용을 두르고 있으며 왼손에는 보주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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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석굴암 금강역사(金剛力士 )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4-29

    석굴암 금강역사(金剛力士)는 석굴암 입구에서 주실로 들어가는 좌우에 자리잡고 있다. 금강역사의 역동적인 자태는 이름 그대로 힘이 넘쳐 흐른다. 옷 매무시나 문양에서 보여지는 정교함은 다른 석굴암 조각물과 비교했을 때 많은 차이점이 있다. 두드러지게 양각이 강조된 것은 전반적으로 압도감을 느끼게 한다. 상신과 하신의 구분된 의상은 근육을 더욱 강조하고 현실감을 느끼게 만든다. 조각물의 기법은 제작자의 의도와 일치한다. 석굴암 제작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작자의 예술적인 감각과 작품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높이 사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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