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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1. 선본사 전각 배치도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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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선본사 극락전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31

    절의 맨 위, 그러니까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다. 앞면과 옆면 각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지붕위에 청기와가 얹혀져 있고, 건립연대는 1985년이다. 건축 양식으로 말한다면 외이출목(外二出目)에 주심포계(柱心包系) 이익공(二翼工) 집이 된다. 또 처마는 겹처마이며 지붕은 합각(合閣)이다. 이 극락전은 경내 평면보다 좀 더 터를 높게 다져서 지대(地臺)를 북돋고 계단을 쌓았는데, 이것은 주불(主佛)이 모셔진 금당(金當)을 경내의 다른 건물보다 좀 더 높은 곳에 두려는 배려에 다른 것이다. 물론 이같은 관습은 금당 조성에 있어 전통적인 건축 형태이기도 하다.


    극락전 정면을 보면 지붕 아래 '극락전'이라는 현판이 있고 네 기둥마다에는 '극락당전만월용(極樂堂前滿月容)''옥호금색조허공(玉毫金色照虛空)' '약인일념칭명호(若人一念稱名號)' '경각원성무량겁(頃刻圓成無量劫)'이라 쓴 주련(株聯)이 걸려 있다. 주련의 내용을 보면, 대략 '극락전 앞에 만월처럼 어여쁜 (부처님의) 얼굴이 있으니 옥호에서 뿜어지는 금빛이 찬란하게 허공을 비추네. 사람이 만일 한가지 마음으로 부처님 이름을 외우면 무량의 억겁이 한 순간에 이루어지리'와 같은 뜻이 있다.


    정면 외의 세 면, 곧 동.남.북면의 벽에는 각각 팔상도(八相圖) 장면이 벽화로 그려져 있고 그 주위로 화려한 금단청(錦丹靑)이 수놓아져 있다. 팔상도는 부처님의 일생 가운데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을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불교 그림을 말하는데, 각각의 장면에도 여러가지 순간이 있어 같은 팔상도라 하더라도 실제로는 벽화마다 다양한 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이 극락전 벽화는 아홉 폭으로 그린 것이 다른 것과는 조금 다르다. 이 팔상도나 단청은 최근작이므로 양식적 설명은 생략하고 팔상도의 내용만을 살펴보겠는데, 내용의 전개는 극락전 오른쪽의 시계 돌아가는 반대방향, 그러니까 남쪽 그림으로부터 시작되어 동쪽을 지나 북쪽 그림에서 이야기가 끝나고 있다.


    처음 장면은 도솔내의상(兜率來儀相)으로, 흰 코끼리[白象]를 탄 호명보살(護明普薩)이 내려오는 꿈을 꾸고 있는 마야부인의 모습을 그렸다. 두 번째 장면은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곧 부처님이 룸비니 동상에 내려와 탄생하는 상을 묘사했다. 세 번째는 앞 장면에 이어지는 내용으로서 부처님이 태어나자마자 한 쪽 손은 하늘을, 다른 한 쪽 손은 땅면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치는 장면과, 용왕이 탄생불을 씻겨주는 장면이 한 번에 묘사되었다. 이어서 네 번째는 사문에 나아가 세상을 관찰하는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의 네장면 가운데 하나로, 태자가 동문으로 나가 노인의 늙은 모습을 보고 명상하는 장면이다. 다섯 번째는 출가를 결심하고 성을 넘는 유성출가상(蹂城出家相)이다.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그림은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과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으로 설산에서 수도를 하는 모습과 부처님의 수도를 방해하려는 마왕이 마녀로 하여금 유혹하는 장면을 나란히 그렸다. 여덟 번째 그림은 성도 후 녹야원에서 교진여 등의 다섯 비구에게 처음으로 설법하는 장면인 녹원전법상(鹿園傳法相), 그리고 마지막 아홉번째 그림은 열반하여 금관(金棺)에 안치된 부처님이 제자인 가섭의 문안을 받고는 두 발을 관 밖으로 내보이는 모습인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을 묘사했다.


    극락전 안에는 가운데 놓인 불단에 아미타부처님이 독존(獨尊)으로 앉아 있고 그 뒤에 후불탱화가 봉안되었다. 아미타부처님은 높이 96cm,무릎너비 66cm, 어깨넓이 49cm 크기이다.이 밖의 불화로는 후불탱화 외에 칠성탱화와 신중탱화, 관음보살도 2폭, 문수.보현보살도 등이 있다. 이 불화들은 전부1987년에 봉안되었다. 왼쪽 칠성탱화 옆에는 영단(靈壇)이 차려져 있고, 문수보살도 앞쪽에는 1965년에 봉안된 소종(小鍾)이 걸려 있다. 또한 극락전 후벽(後壁) 팔상도 벽화 아래에는 나무판에 쓰여진 <대웅전시주방명록>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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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선본사 공양간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31
    극락전을 향할때 왼쪽에 있는건물이 공양간, 오른쪽이 종무소로 구분된다. 건물 이름은 이렇게 나누어 부르지만 두 건물 모두가 주된 용도가 같아서 요사 기능을 위한 것이다. 공양간은 지어진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전체적인 건축 형태로 볼때 대략 조선시대 말로 추정된다. 칸수는 정면 5칸, 측면 2칸이며 전체적으로 단아하게 잘 지어진 건물이다. 가운데 3칸의 앞면에는 툇마루가 있으며, 3칸 온돌방으로 삼등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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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선본사 충조당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31
    정면5칸, 측면 3칸의 팔작구조이다. 충조당은 대중 회의를 위한 대방과 손님을 모시 기 위한 차실, 공양간, 객실 등 다양한 요사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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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선본사 산신각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31

    극락전 오른편에 있다. 정면 및 측면이 각 1칸씩으로 1985년에 새로 지었다. 예전에는 이 자리에 산령각(山靈閣)이 있었으나 헐고서 새로 짓고 이름도 산신각으로 바꾸었다. 공포는 극락전과 마찬가지로 익공에 외일출목이며 처마는 겹처마, 지붕은 박공지붕이다. 현판 글씨는 기사추(己巳秋)' 곧 1929년에 쓴 것으로, 예전 건물에 걸린 것인 듯 하다.


    산신각 좌우에는 각각 1폭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먼저 왼쪽 그림은 한 스님이 호랑이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이른바 '도효자(都孝子)와 호랑이'의 이야기를 도설(圖設)한 것이다. 조선시대 철종 때 효성이 지극했던 도효자가 어머니가 먹고 싶어하는 홍시를 호랑이 덕분에 한여름에도 구해드릴 수 있었다는 내용으로 호랑이 등에 탄 이가 바로 도효자이다.


    또한 오른편 벽화 역시 스님이 손에 석장을 쥔 채 바위같은 것에 앉아 하늘을 나는 그림이다. 이 벽화는 옛날 가섭불(枷葉佛) 시대의 예류성자(預流聖者)에 관한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다. 예류성자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게 되었는데 마침 불어닥친 폭풍우로 조난 당하다 겨우 부근의 작은 섬에 닿을 수 있었다. 예류성자는 그 섬에서 일념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외웠는데, 그 소리에 감동한 용왕이 섬을 배로 변하게 하자 예류성자가 그 섬을 타고 험한 바다를 무사히 건너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곧 이 그림의 바위같은 것은 바로 섬을 표현한 것이다.


    산신각 뒷벽에는 아무 그림이 없고 나무판에 쓴 <대웅전시주방명록>만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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