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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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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계사 쌍계석문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3

    호리병속의 별천지 시작
    쌍계사의 옛길 입구에 큰 바위 두 개가 석문처럼 우뚝 서 있습니다.
    이 마을을 석문마을 즉 사하촌(寺下村)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보는 방향에서 좌측에는 ‘雙磎’ 우측에는 ‘⽯⾨’ 이라는 글자가 각각 쓰여 있습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이 쌍계사를 지나 청학동으로 가면서 지팡이로 쓴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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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쌍계사 금당 수행영역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3

    1875년 침명한성(枕溟罕醒)스님이 쓴 현판에 의하면, 구위(舊位)라 하여 금당(金堂)과 동방장(東方丈) 서방장(西方丈)과 팔상전(八相殿) · 영주당(瀛洲堂) · 봉래당(蓬萊堂) · 청학루(靑鶴樓)를 들어서면 금당이 창건당시 육조혜능조사의 영당影堂이고 팔상전이 옛날 법당이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른 사찰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영주당 · 봉래당 · 동서 방장 등의 전당들은 한라산 · 금강산 · 지리산의 다른 이름인데, 이는 곧 삼신산을 상징하는 것으로 영산숭배사상을 배경으로 하는 쌍계사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진감선사 비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진감선사는 지리산 국사암에서 선문을 열어 선법을 전파하니 많은 납자들이 다투어 모여들게 되어, 국사암 남쪽인 지금의 금당영역으로 옮겨와 선(禪) 가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금당은 육조 영당이고 팔상전은 법당으로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초기 선종 가람의 특징으로서 탑과 회랑이 없고, 불보(佛寶)와 법보(法寶)에 대한 의미보다는 육조 혜능조사에 대한 존경과 조사에 대한 숭배가 중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80년부터 2003년까지 동서방장 · 팔상전 · 영주당 · 봉래당을 중건하고, 성보전과 방장실을 새로 건립하여 금당, 청학루, 팔상전, 영모전, 선방인 동서방장, 영주당, 방장실, 성보전 등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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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쌍계사 대웅전 신행영역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3

    대웅전 신행영역이란 쌍계사의 모든 불공과 기도를 봉행하는 대법당으로서 신행생활의 중심이 되는 영역입니다.
    중창주이신 벽암(碧巖)대선사에 의해 중창된 영역으로, 쌍계사를 들어가는 초입부터 삼성각에 이르는 영역을 말합니다.
    현재 우리들이 쌍계사를 찾았을 때 제일먼저 참배하는 큰 법당입니다.
    그 초입인 석문에서부터 삼성각에 이르는 발자취를 따라 들어가게 되는데 고운 최치원 선생이 극찬한 호리병속의 별천지 길을 걷게 됩니다.

    호리병속의 별천지 초입인 쌍계석문을 지나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을 거치면 웅장한 누각인 팔영루를 만날 수 있습니다.
    팔영루 양쪽으로 스님들의 거처인 설선당, 적묵당이 자리 잡고 있고 높은 계단 위에 대웅전이 위엄 있게 황장봉을 서향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나한전, 명부전, 삼성각, 화엄전등이 대웅전을 외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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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쌍계사 문화예술관 포교영역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3

    문화예술관 포교영역은 쌍계의 한 계곡건너편에 대불과 문화예술관을 건립하며 생긴 영역으로 수행과 신행 그리고 현대포교의 공간을 완성하여 완전한 사격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문화예술관에서는 템플스테이를 비롯하여 나를 찾는 마음수행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호리병속 별천지에서 세파에 시달리며 항상 바쁘게 사는 그래서 몸과 마음이 피로한 이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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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쌍계사 가람배치의 특징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3

    쌍계사는 육조혜능조사의 정상(두상)을 모신 ‘금당 영역’과 삼존불, 사보살을 모신 ‘대웅전 영역’ 그리고 ‘문화예술관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숭정연간(1628~1644)의 중창기에 창건주 진감국사에 의해 이루어진 ‘금당 영역’과, 벽암각성스님에 의해 중창된 ‘대웅전 영역’으로 나뉘었음을 알수있고, 그리고 고산혜원대선사에 의해 이루어진 ‘문화예술관 영역’의 세 공간으로 분할되는 독특한 가람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청학루 · 팔상전 · 금당으로 이어지는 금당 영역과, 일주문 · 팔영루 ·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대웅전 영역. 해탈교를 지나 대불과 문화예술관 영역이 그것입니다.
    이로 인해 금당 영역은 남북의 축선을, 대웅전은 동서의 축선을 갖게 되어 두 영역이 서로 교차하는 가람배치가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금당 영역의 정면에 있던 ‘진감선사대공탑비’는 그대로 남향을 하고 있는데, 대웅전은 서향을 취하는 파격적인 구도를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쌍계의 한 계곡 건너편에는 대불과 문화예술관을 건립하므로 해서 완전한 사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세 영역으로 나누어 배치하게 된 것은 가람터가 좁다는 입지적 조건에 따른 것입니다.

    지세를 살펴보면, 금당 영역은 국사암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경사가 급해 가람조성을 하단 · 중단 · 상단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배경이 되는 산봉우리는 지리산의 주봉인 토끼봉 · 형제봉으로 이루어지며, 금당 영역은 특별히 주산(主山)의 의미보다는 남북의 방위개념이 두드러진다.

    지금의 대웅전 영역은 삼신봉을 주산으로 하여 쌍계를 끼고 있는 동에서 서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산지가람을 형성하기에 알맞다고 할 것입니다.

    문화예술관 영역은 쌍계의 한 계곡 건너편에 대불과 문화예술관을 건립하므로 해서 수행과 신행 그리고 현대포교의 공간을 완성하여 완전한 사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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