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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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1. 쌍계사 승가대학(강원)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3

    기본교육기관인 강원(講院)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한문경전을 공부하는 곳으로서 불교전문강원이라고도 합니다.

    강원 교육은 벽송지엄선사(1464-1534)가 초학자들에게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와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선요(禪要)와 대혜서장(大慧書狀)을 가르치셨는데 이 네 가지 문헌은 현재 우리나라 불교(조계종)의 소의경전(所依經典)으로서 사찰 강원 사집과(四集科, 수학능력과 같은 기초교육)의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강원교재의 연원은 벽송지엄선사 때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벽암각성대선사(1575-1660)는 경전을 판각하여 불법을 홍포한 스님 이고, 백암성총대선사(1631-1700)는 쌍계사에서 불조의 가르침을 전한 스님으로서 강원교재 사미과인 “치문경훈주”를 저술했고 경전을 판각하여 쌍계사에 소장한 쌍계사의 역대조사님입니다. 사미과와 사집과 외에 사교과(능엄경, 기신론, 원각경, 금강경)와 대교과인 화엄경을 4년간 연구합니다. 이렇듯 한국불교의 교육은 5백년 넘게 이어져 온 주입식교육이 아닌 각자가 연구하여 학인들 간의 토론 하고 그 토론결과를 가지고 대강백에게 문강 하는 교육방식입니다.

    쌍계총림 방장이신 고산 혜원 대선사(1933 – 2021)께서는 조선시대 벽송지엄선사와 일제 강점기 명진학교 초대교장을 역임하신 박한영대강백, 근대 강고봉대강백으로 이어진 전통강맥을 이어받았습니다. 이후 고산혜원 대선사는 김천 청암사, 부산 범어사강원에서 후학을 지도하셨습니다. 지금도 쌍계총림 강원에서는 고산혜원 대선사의 강맥을 이어받은 후학들이 부처님 가르침인 경전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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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쌍계사 율학승가대학원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3

    율원律院은 부처님께서 제정하신 계율을 공부하는 곳입니다. 불교의 계율은 율장이라고도 하는데 수행자들이 지켜야 할 규칙 과 행동규범을 말합니다. 계율은 비구스님이 지켜야 할 250계와 비구니스님이 지켜야 할 348계, 사미와 사미니스님이 지켜야 할 10계, 보살(일반신도)등이 지켜아할 48계등이 있습니다.


    쌍계총림 율원은 우리나라의 해동계맥을 잇고 있습니다. 낭오대은(1780 ~ 1841)율사는 자장율사이후 끊어졌던 해동계맥을 잇고자 1826년 쌍계사 칠불암에서 서상수계瑞祥受戒를 위해 기도하던 중, 7일째 되던 날 일도선광이 대은율사의 정상頂上을 비춰주는 감응을 받았습니다. 그 후 대은 율사의 스승인 금담선사가 제자인 대은율사로부터 보살계와 비구계를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자장 이후 끊어졌던 해동계맥이 다시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지리산 해동계맥은 금담선사를 거쳐 대흥사 초의의순草衣意恂에게 전수하였고 범해, 선곡, 용성, 동산, 석암, 고산 대율사로 이어지고 있고, 율찰대본산인 쌍계총림 쌍계사는 해동계맥의 중흥지요 율찰 대본산입니다.

    특히 고산혜원 대율사는 석암혜수대율사로부터 청나라계맥과 해동계맥을 동시에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전계를 받아 이어왔으며, 대한불교조계종의 전계대화상을 역임하였습니다. 율찰대본산인 쌍계총림 율원에서는 청정지계의 가풍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 대학원은 쌍계사 산내 암자인 국사암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분율과 대승범망경, 그 외 여러 과목을 수학하고 있다. 신라 진감선사(眞鑑禪師)께서 창건한 이래 1300년간 내려온 유서 깊은 전통사찰이다. 기도 정진과 율장 수학을 동시에 겸수할 수 있는 도량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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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쌍계사 염불원(念佛院)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3

    염불원念佛院은 염불수행을 전문으로 하는 도량으로서 불교의례인 염불을 비롯하여 전통불교의식을 공부하는 곳입니다.
    쌍계사 염불원의 시조는 쌍계사를 창건하신 진감혜소眞鑑慧昭(774~850)선사입니다. 진감혜소선사는 불교음악인 범패를 쌍계사 팔영루에서 창제하셨습니다. 이후 범패는 수행의 한 방법으로 선사들이 많이 도입하셨으며, 신라 말기 선종이 염불선을 수용한 것도 범패와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진감혜소선사가 최초로 도입한 범패를 잇고 있는 쌍계사 염불원은, 불교의례와 의식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자하는 전법도생의 원력으로, 정통 불교의식의 계승 발전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4. 쌍계사 금당선원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3

    선원禪院은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바를 이루기 위해 스님들이 정진수행을 하는 곳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설산에서 6년간 고행을 하시고 보리수나무 아래서 정각正覺을 이루셨습니다. 이것이 참선수행의 시초입니다.
    이러한 수행법은 육조혜능조사에 이르러 즉심성불卽心成佛, 돈오견성頓悟見性의 수행으로 꽃을 피우게 됩니다. 육조혜능조사는 열반하시기 직전에, “동방에서 두 명의 보살이 와서 나의정상(두상)을 취해갈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육조혜능조사의 예언대로 삼법, 대비화상이 육조혜능조사의 정상을 모시고 와서 이곳 쌍계사에 모셨습니다. 쌍계사는 육조정상을 모심으로 해서, 선수행의 근본도량인 선종대가람으로 한국불교 선종의 정통법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금당 좌우편의 서방장西方丈과 동방장東方丈이 스님들이 모여서 참선 공부하는 선방이다. 13평 규모의작은 선방이지만 수많은 고승들이 배출된 명당이다.
    조선시대 벽송지엄 – 부용영관 – 서산휴정 – 부휴선수 – 벽암각성 – 백암성총 – 응암낭윤 – 화악평삼 – 긍암계정 등으로 이어지는 문파가 쌍계사 일대에서 법을 전했다. 근대에 와서는 경허 스님이 탑전에 선원을 개설한 이래 용성,운봉,금오,동산,청담 스님 등이 이곳을 거쳐갔고 효봉 스님은 1956년 당시 사미였던 법정 스님을데리고 쌍계사 탑전(금당)에서 정진했다고 한다.
    금당은 결재철인 하안거(음력4월14일부터 7월15일)와 동안거(음력10월15일부터 1월15일)에는 스님들이 집중적으로 참선공부를 하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에게는 개방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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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쌍계총림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3

    총림은 범어로 ‘Vindhyavana’라고 표기하고 ‘빈타파나(貧墮婆那)’라 음역하며, ‘단림(檀林)’이라고도 합니다.

    승속(僧俗)이 화합하여 한 곳에 머무름(⼀處住)이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고 하여 총림(叢林)이라 합니다.

    총림이 되기 위해서는 스님들의 참선 수행 전문도량인 선원(禪院)과 경전 교육기관인 강원(講院), 계율전문교육기관인 율원(律院), 염불 수행을 전문적으로 전수하는 염불원(念佛院)을 모두 갖춘 종합수행도량을 말합니다.

    쌍계총림은 쌍계사의 ‘쌍계’를 따서 쌍계총림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