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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1. 통도사 보광선원(普光禪院)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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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통도사의 선원(禪院)의 역할을 하고 있는 보광전은 정면 9칸, 측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의 구조를 하고 있다. 보광전과 방장(方丈) 스님의 거처인 정변전, 부속 건물로 요사와 욕실 등으로 건물이 구성되어 있다.

    보광전의 초창은 1757년(영조 33)에 범음대사(梵音大師)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현 건물은 1970년 당시 주지인 청하(淸霞) 스님이 건립하여 선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 선원에는 일반인이 출입이 금지되고 매년 하안거, 동안거를 실시하고 있다. 하안거는 음력 4월 15일에서 7월 15일까지이며 동안거는 음력 10월 15일에서 1월 15일까지 각 3개월로 되어 있다. 안거일은 전국 선원이 모두 동일하며 이 기간을 결제기간이라 한다.

    주련 : 보광전(普光殿)


    선원
    拈花四十九年後 염화사십구년후염화미소 49년후에
    擊鉢千七百案中 벽발천칠백안종발우를 들고 천칠백 공안 가운데
    一毫頭建寶王刹 일호두건보왕찰한터럭 머리에 불국토를 건립하고
    微塵裏轉大法輪 미진리전대법륜미진 속에서 대법률을 굴린다.
    想見東坡老居士 상견동파노거사서동파 노거사를 생각해보니
    儀然天竺古先生 의연천축고선생의연한 천축의 고선생이라
    水光出洞爲明月 수광출통위명월물빛이 동굴에서 나와 밝은 달이 되고
    石氣上天如百雲 석기상천여백운돌기운이 하늘로 올라 흰구름과 같고


    선원요사체
    若識無中含月象 약식무중함월상만약 ‘무‘ 가운데 달을 머금은 모습을 알면
    昨日土墻堂面立 작일토장당면입어제의 흙 담장이 얼굴을 마주하고 서다.
    今朝竹庸向陽開 금조죽용향양개오늘 아침에는 대쪽으로 된 문이 벽면을 향해 열린다.
    議論吐爲仁義辭 의론토위인의사토를 의논하니 인의의 말이 되고
    文章散作生雲福 문장석작생운복문장을 흐트려 지으니 구름처럼 복이 생긴다.
    第一名花翡翠甁 제일명화비취병비취병에 으뜸가는 꽃이 그려져 있고
    無雙彩筆珊瑚架 무쌍채필한호가둘로 없는 채색 붓으로 산초가를 세운다.

  2. 통도사 탑광실(塔光室)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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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영조 33년(1757)에 범음대사(梵音大師)가 초창하였다고 전하며 1968년 청하(淸霞)스님이 중건하였다. 건물은 전면 8칸. 측면 3칸으로 주심포 양식으로 되어 있다. 원래는 대웅전 맞은 편에 있으면서 불전(佛殿)에 공양(供養)을 짓던 부엌과 향나무를 쌓아 두던 향적전(香積殿)이 있었다. 설법전 불사 할 때 현재의 위치로 옮겨 졌다.

    주련
    塵墨劫前成正覺 진묵겁전성정각진묵겁전에 정각을 이루어
    恒沙界內化群迷 항사계내화군미항하사속 중생을 계도하네
    廓周沙界聖伽籃 곽주사계성가람사계에 성인의 가람을 넓히니
    滿目文殊接話談 만목문수접화담눈에 가득한 문수가 담화에 접하니
    言下不知開活眼 언하부지개활안언하에 물록 활안이 열리고
    回頭只見舊山巖 회두지견구산암머리를 돌려 다만 오래된 산과 바위만 보네.
    普賢身相如虛空 보현신상여허공보현의 몸매가 허공과 같으니
    依眞而住非國土 의진이주비국토진리에 의지해 주하고 국토가 아니도다
    隨諸衆生心所欲 수제중생심소욕중생들이 마음에 좋아하는 것 따라서
    示現普身等一切 시현보신등일체넓은 몸을 일체에 평등하게 시현하시다.

  3. 통도사 정변전(正변殿)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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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장스님 요사 및 집무실 방장실(方丈室)이라고도 하며 유마경에 유마거사(維摩居士)가 4방 10척(약 3m) 되는 방에 3만 2천 사자좌를 벌려 놓았다는 것에서 비롯된 말로 중국에서는 선사(禪寺)의 주지가 쓰는 거실을 의미했고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총림의 최고 어른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方丈)스님의 주석처로서 선원. 율원. 강원. 염불원 등 대중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편액 : 정변전(正徧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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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통도사 호혈석(虎血石)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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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을 사모한 처녀의 전설

    먼 옛날 통도사 백운암에는 젊고 잘생긴 젊은 스님이 홀로 기거하며 수행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스님은 경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음은 물론 아침, 저녁 예불을 통해 자신의 염원을 부처님께 성심껏 기원하고 있었다. 여느때 처럼 저녁 예불을 마치고 책상 앞에 앉아 경을 읽고 있었는데 아리따운 아가씨의 음성이 들려왔다. 목소리만큼 아름다운 처녀가 봄나물 가득한 바구니를 든 채 서 있는 것이었다. 나물을 캐러 나왔다가 그만 길을 잃은 처녀가 이리저리 헤매면서 길을 찾다 백운암으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날은 저물고 갈 길이 막막하던 차 불빛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단숨에 달려온 처녀는, 어렵더라도 하룻밤 묵어가도록 허락하여 줄 것을 애절하게 호소하였다. 그러나 방이 하나뿐인 곳에서 수행중인 젊은 스님으로서는 매우 난처한 일이었다.

    그러나 딱히 어찌할 도리가 없던 스님은 단칸방의 아랫목을 그 처녀에게 내주고 윗목에 정좌한 채 밤새 경전을 읽었다.

    스님의 경 읽는 음성에 어느덧 처녀는 마음을 사로잡히고 말았다. 그날 이후 처녀는 스님에게 연정을 품게 되었고, 마음은 늘 백운암 스님에게 가 있었다. 스님을 흠모하는 마음은 날이 갈수록 깊어가 마침내 처녀는 상사병을 얻게 되었다. 식음을 전폐하고 좋은 혼처가 나와도 고개를 흔드는 딸의 심정을 알지 못하는 처녀의 어머니는 안타깝기만 했다. 그러다가 백운암에서 만났던 젊은 스님의 이야기와 함께 이루지 못할 사랑의 아픔을 숨김없이 듣게 되었다. 생사의 기로에 선 딸의 사연을 알게 된 처녀의 부모는 자식의 생명을 건지기 위해 백운암으로 그 스님을 찾아갔다.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한 살림 차려 줄 것을 약속하며 혼인을 애걸하여도 젊은 스님은 결심을 흩뜨리지 않고 경전 공부에만 전념하였다. 죽음에 임박한 처녀가 마지막으로 스님의 얼굴을 보고 싶다 하였으나 그마저 거절하고 말았다. 얼마 후 처녀는 사모하는 한을 가슴에 안은 채 목숨을 거두고 사나운 영축산 호랑이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시간이 많이 지나고, 그 젊은 스님은 초지일관한 결과로 드디어 서원하던 강백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많은 학승들에게 경전을 가르치던 어느 날 강원에 갑자기 거센 바람이 일며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큰 호랑이가 지붕을 넘나들며 포효하고 문을 할퀴며 점점 사나와지기 시작하였다.

    호랑이의 행동을 지켜보던 대중들은 분명 스님들과 어떤 사연이 있을 거라는 데 중지를 모으고 각자 저고리를 벗어 밖으로 던졌다. 호랑이는 강백 스님의 저고리를 받더니 마구 갈기갈기 찢으며 더욱 사납게 울부짖는 것이었다. 대중들이 곤란한 표정으로 서로 얼굴만 쳐다보자 강백 스님은 조금도 주저함 없이 속세의 인연인가 보다 하고 앞으로 나서며 합장 예경하고 호랑이가 포효하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호랑이는 기다렸다는 듯 그 스님을 입으로 덥석 물고 어둠 속 어디론가 사라졌다.

    다음날 날이 밝자 산중의 모든 사람들은 스님을 찾아 온 산을 헤맸다. 깊은 골짜기마다 다 뒤졌으나 보이지 않던 스님은 젊은 날 공부하던 백운암 옆 등성이에 상처 하나 없이 누워 있었다. 그러나 강백 스님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고 자세히 살펴보니 남성의 '심볼'은 보이지 않았다. 미물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호랑이로 태어난 처녀는 살아생전 흠모하던 스님과 그렇게라도 연을 맺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 후 통도사에서는 호랑이의 혈(血)을 눌러야겠다 하여 붉은 색의 호랑이 피를 묻힌 큼직한 반석 2개를 도량 안에 놓았다. 이를 '호혈석(虎血石)' 또는 '호압석(虎壓石)'이라 부르며 상로전 응진전 바로 옆과 하로전 극락전 옆 북쪽에 남아 있다.

  5. 통도사 템플스테이 수련관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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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백여명의 대중을 수용 할 수 있는 수련시설이다. 남녀 샤워실, 화장실, 대방을 갖추고 있으며, 법회 및 연수가 가능한 대규모 법당이 있다. 현재 템플스테이, 연수, 산림법회 등의 연수 신행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