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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1. 천은사 보제루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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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문을 지나 마당으로 나가면 정면으로 2층으로 지어진 누각이 당당하게 서 있는 보제루의 모습이 보입니다. 보제루란 대중의 법요식(法要式) 집회소로 사용하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후면만 중이층으로 구성한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집입니다. 강당형식으로 내부는 우물마루를 깐 대청형식으로 꾸몄습니다. 현판은 1934년 호남명필 이삼만(李三晩)이 썼습니다. 이 현판 글씨는 단아한 보제루와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설명] 보제루의 구조는 막돌초석위에 원통형(일부는 배흘림) 두리기둥을 세운 5량가이며, 공포는 행공첨차를 두어 외목도리를 받게한 2익공식이다. 공포 역시 연봉조각이 올려져 있는 등 화려하다.

  2. 천은사 천왕문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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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홍루를 지나면 위로 오르는 계단이 나오고 그 끝에 정면 3칸, 옆면 2칸의 천왕문(天王門)이 서 있습니다. 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모셔놓은 전각으로 수행의 중간단계를 의미하며 속세의 잡귀가 불세계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또한 천왕문은 수행의 중간단계를 의미하는 불가의 세계인 수미산 중턱에 있는 사천왕의 궁궐을 형상화하여 세워졌습니다. 천왕문 앞에는 사찰에 따라 금강문을 세우기도 합니다.
    천왕문은 불국토를 지키는 동서남북의 사천왕을 모시는 문으로, 이것은 불법을 수호하고 사악한 마군을 방어한다는 뜻에서 세워졌습니다. 사천왕은 33천중 요계 6천의 첫 번째인 사천왕천의 지배자로서 수미의 4주를 수호하는 신으로 호세천이라 하며, 수미산 중턱 4층급을 주처로 하는 신이다.
    불가(佛家)에서 사천왕천은 욕계6천의 첫 번째 문이자 수미산 세계이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그곳에 이르면 좌우에 해와 달의 세계가 빛나고 그 위로는 수미산 정상부 도리 33천의 하늘이 펼쳐진다. 사천왕은 이러한 수미산의 4주에 위치하면서 각각이 세계르르 수호하고 있다.

    천은사 사천왕
    지국천왕은 건달바와 부단나 등의 신을 거느리고 동쪽 하늘을 수호하며, 광목천왕은 용과 비바사라는 신을 거느리고 서쪽 하늘을 수호하며, 증장천왕은 구반다와 폐려다라 불리우는 신을 거느리고 남쪽하늘을 수호하며, 다문천왕은 야차와 나찰을 거느리고 북쪽하늘을 계절적으로는 봄을 관장하고 있다고 한다.
    광목천왕은 손에 용과 여의주 또는 견색을 들고서 인간의 노여움의 감정을 다스리고 여름을 주관하고 있다고 한다. 증장천왕은 손에 칼을 들고서 사랑의 감정을 관할하며 겨울을 다스리고 있다고 한다. 다문천왕은 손에 보탑이나 깃대를 들고 있으며 즐거움의 감정을 관할하며 겨울을 다스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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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천은사 소나무 숲 탐방로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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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천은사 수홍루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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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문을 지나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위로 무지개 다리가 놓여 있는데 이 계곡 위에 놓인 다리를 보통 피안교라 부르고 있습니다. 피안이란 온갖 번뇌에 휩싸여 생사윤회하는 고해의 이쪽 언덕 건너편에 있는 저 언덕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곳은 아무런 고통과 근심이 없는 불·보살의 세계입니다. 따라서 피안교란 열반의 저 언덕에 도달하기 위해 건너는 다리를 뜻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사찰에 갈 때 피안교를 건너는 것은 세속의 마음을 청정하게 씻어버리고 이제금 진리와 지혜의 광명이 충만한 불·보살님들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만큼 불자들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돌이켜 보는 경건한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
    천은사에는 그 다리 위에 2층 누각인 수홍루가 있습니다. 수홍루는 정면 1칸, 측면 한칸인 2층 누각으로 조선후기에 만들어졌습니다. 계곡과 어우러진 누각은 천은사를 대표하는 경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아릅답습니다. 정면 현판의 글씨는 염제(念齊) 선생의 글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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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천은사 일주문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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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문(一柱門)은 사찰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건물로 산사에 들어서면 맨먼저 만나게 되는 문으로써 절 이름의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사찰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통과해야 하는 문이 일주문입니다. 이 문은 기둥이 일직선상에 나란히 있다고 하여 일주문이라 하는데 보통 사찰의 입구에 세워져 속세와 불계의 경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신성한 사찰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적인 번민과 욕망을 벗어버리게 하는 의식적인 상징물로서 건축적으로는 일직선 기둥 위에 지붕만을 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문을 통과하는 순간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 일심(一心)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일주문을 기준으로 해서 승과 속의 경계가 이루어지며 세간과 출세간, 생사윤회의 중생계와 열반적정의 불국토로 나누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주문의 지붕은 대개가 다포계의 맞배 지붕을 하고 있으며 보통 소속산문과 사찰의 이름이 새겨진 현판을 걸어 사찰의 소속과 격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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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천은사 매표소가 있는 산문을 지나 300여 미터를 더 올라가면 왼쪽으로 천은사의 넓은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끝에 천은사 일주문이 있습니다. 천은사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입니다. 천은사 일주문은 그 주변의 풍광과 어울려 절경으로 이름이 나 있습니다. 일주문에 걸려 있는 현판(90x114)은 <창건과 역사>에 언급했던 것처럼 조선의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圓嶠 李匡師, 1705~1777)가 마치 물 흐르듯 수기를 불어놓은 수체(水體) 글씨로 썼습니다. 이 글씨를 현판으로 일주문에 걸면서부터 다시는 화재가 생기지 않았다는 신기한 얘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일주문 아래에서 가만히 귀기울이면 현판글씨에서 신운(神韻)의 물흐르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일주문 옆으로는 낮은 담장을 둘러 공간감을 절묘하게 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