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총 6 건

소개
  1. 능가사 추계당및사영당부도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6-06

    전라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264호

    고흥 능가사 추계당 및 사영당 부도는 조선시대 후기 승려로 사제간인 추계당과 사영당 부도이다. 추계당 부도는 석종현(石鍾形)부도이며, 사영당 부도는 방형의 기단부 네 귀퉁이에 용두가 조각되고 중석을 높직하게 안치한 이형부도로 불교문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가치 있다.능가사에는 경내에 팔각원당형 부도 1기, 능가사 외곽의 계곡 간에 9기 등 10기의 부도가 있는데, 9기 가운데 추계당(秋溪堂) 부도와 사영당(泗影堂) 부도는 원 위치로 알려져 온다.추계당 부도는 석종형으로 기단부는 방형의 하대석 위로 8각의 복련을 새겼다. 16엽 연화문으로 별화려한 문양이 없이 오히려 소박한 편이다. 그 위에 원형의 홈을 파고 탑신부를 얹었다. 탑신부는 크게 나눠 상대, 하대로 구분되는데, 하대에는 돌아가면서 물고기, 게 등이 조각되었다. 탑신 중앙에는 4군데 유곽과 그 안에 9개의 유두가 돌출되고 있으나 그 기법도 매우 간략화 되었다. 북쪽인 두개의 유곽 사이에 방형의 위패형(61×17cm)을 새기고 그 안에 “秋溪堂”(추계당, 자경 9cm)이라는 당호를 새겼다. 상대로 올라와서는 주위에 아무런 문양이 없고 바로 천판으로 연결되었는데 희미한 연화문이 장식되었다. 상륜부는 사방으로 피어

    오르는 구름문양을 새겨 더욱 장엄을 더했다.
    사영당 부도는 석종형과 8각원당형의 양식에서 벗어난 이형(異型) 부도이다. 방형의 큼직한 하대석을 앉히고 귀퉁이에 각기 4방을 향하고 있는 용두를 조각하였는데, 매우 사실적이고 역동감이 감돌고 있다. 입에는 여의주가 보이지 않는 대신 양쪽 눈을 크게 부각시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턱밑으로 역린(逆鱗)이 선명하며 목 뒤로는 굵은 비늘을 새겨 사실성이 뛰어나다. 그위로는 한 돌로 연결된 복련이 이어지고 있는데, 각 면이 2엽씩 모두 8엽의 연화문이 장식되었다. 다시 복련 위로는 8각의 중석이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