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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1. 종남산송광사 진묵일옥(震默一玉, 1562~1633)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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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묵일옥 대사의 승탑


    진묵대사는 법명이 일옥(一玉)이고, 법호는 진묵(震默)이다. 만경(萬頃) 불거촌(佛居村) 사람으로 서산대사(西山大師)의 법을 이었다.

    진묵대사는 송광사와 인접한 서봉사에 주석하면서 송광사 대웅전 석가여래삼불상 조성 때 증명으로 동참하였다. 그는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승군(僧軍)으로 활약했던 사명대사와 대조적으로 깊은 산에 머물며 수행에 전념하였다.대사는 완주 송광사 대웅전 불상 점안과 보령 무량사 극락전 불상 점안에 관한 일화를 남기고 있다. 또한 대사는 송광사개창비 · 덕림화주록 등의 기록을 통해 송광사 불사에 증명으로 참여하였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진묵대사의 승탑은 현재 전북 완주 봉서사에 남아 있다.

  2. 종남산송광사 벽암각성(碧巖覺性, 1575~1660)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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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암각성 대사의 승탑 / 벽암각성 대사의 진영 (해인사 국일암 소장)
     

    벽암각성 대사의 대사의 법명은 각성(覺性)이고, 자는 징원(澄圓)이며, 호는 벽암(碧巖)이다. 호서(湖西) 보은(報恩) 사람으로 속성은 김해 김씨이다.대사에 관한 기록은 구례 화엄사에 있는 <구례 화엄사 벽암대사비(求禮華嚴寺碧巖大師碑, 1663년)>와 보은 법주사에 있는 <법주사벽암대사비(法住寺碧巖大師碑, 1664년)>에 남아있다.

    벽암 각성대사는 부휴(浮休)대사의 수제자로 선(禪) 수행과 계율 실천에 투철하였다. 남한산성 축성의 책임자로 활동하였으며, 병자호란 때는 승군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이후 적상산 사고(史庫)를 지키는 임무를 맡는 등의 국가적 소임과 함께 종단의 승풍을 진작하였다.

    저술로는 『선원집도중결의(禪源集圖中決疑)』 1권, 『간화결의(看話決疑)』 1편, 『석문상의초(釋門喪儀抄)』 1권 등이 있다.
    벽암대사는 송광사 중창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이곳 송광사에서 입적하였다. 송광사에는 대사의 승탑이 있고, 해인사 국일암에는 진영이 남아있다.

  3. 종남산송광사 추계 유문(秋溪有文, 1614~1689)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6-04
    추계 유문 대사는 1614년 오성(鰲城)에서 태어나 1689년에 전주 쌍계암(雙溪庵)에서 나이 76세, 법랍 63년으로 입적하였다.

    유문대사는 13세인 1626년(인조 4)에 대흥사의 범해(梵海)스님에게 인도되었고, 동림(東林) 혜원(慧遠) 스님께 구족계를 받았다. 원응지근(圓應志勤) 스님의 법을 이어받았다.

    법을 이은 제자로는 무경 자수(無竟子秀)가 있다. 『동사열전(東師列傳)』에 의하면 유문 대사는 청허 휴정대사의 문중 임을 알 수 있다. 송광사 승탑원에 추계 유문대사의 승탑 일부가 남아 있다.


  4. 종남산송광사 무경 자수(無竟子秀, 1665~1737)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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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경 자수대사의 승탑


    무경당 자수의 자는 고송(孤松),호는 무경(無竟)이다. 남양 홍씨(洪氏)로 1664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1675년인 12세에 문식(文式)스님에게 출가했고, 16세에 구족계를 받고 운문사의 추계 유문대사를 찾아 법을 이었다.

    자수 스님은 숙종 때 전국의 큰스님 49인을 뽑아 사나사(舍那寺)에서 대법회를 열었을 때 참여하여 설법하였고, 1737년에 입적하였다.

    자수 스님의 승탑은 완주 송광사에 세워졌고, 제자로는 설영(雪瑛)·처우(處愚)·영봉(靈峰) 등이 있다. 저서로는 『무경집(無竟集)』과 『불조선격(佛祖禪格)』 등이 있는데, 『무경집』은 1738년에 임실 신흥사에서 간행되었다.

  5. 종남산송광사 사암채영(獅巖采永)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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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64년에 사암채영 스님이 간행한 『서역중화해동 불조원류』,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사암채영 스님의 생몰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후기 영조 때 활약했던 스님으로 추정된다. 호는 사암(獅巖)으로 송광사 행인(幸仁)스님의 문인이며, 도안(道安)스님의 5세 법손(法孫)이다.

    조선시대의 억불정책으로 선종과 교종의 법맥(法脈)이 분명히 전해지지 않고 있는 점을 개탄하여, 1762년(영조 38) 봄부터 전국의 각 사찰을 다니며 선종 각 문파(門派)에 대하여 고증할 만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1764년 여름에는 각 문파의 고승들을 이곳 송광사로 불러 의견을 수렴하여, 관음전에서 『서역중화해동 불조원류(西域中華海東佛祖源流)』 를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