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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덕사지 출토유물 - 흥덕사 금구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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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인오월 일서원부흥덕사금구일좌(甲寅五月 日西原府興德寺禁口壹坐)라는 명문(銘文)이 있는 청동금구편은 흥덕사지의 훼손된 부분에서 수습된 것으로 불에 타서 파손되고 일그러진 일부에 지나지 않으나 흥덕사지의 명칭을 알려주는 명기(銘記)가 있어 귀중한 유물이다.


    현재 상태로는 금구의 전면과 후면이 불분명하나, 한쪽 면에는 당초문(唐草紋)이 양각되어 있고 다른 한쪽 면에는 연화문(蓮花紋)이 양각되어 있다. 명문이 양각된 측면에는 중앙에 3조의 융기선을 쳐서 좌우로 나누었으며 그 선 위로는 고리가 달려 있다.


    고리 밑으로부터 시작되는 양각문은 자경 2cm의 정자체로 썼으며, 현재 15字만이 남아 있으나 그 아래로 시주한 사람의 이름 등이 더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시대의 양식을 잘 따른 연화문과 당초문 등의 문양이나 <서원부>라는 지명 등으로 볼 때, 금구의 제작연대에 해당되는 <갑인년>은 고려 광종 5(954)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구의 크기는 현재 길이 36cm, 측면너비 11cm이다.

  2. 흥덕사지 출토유물 - 계향사지 와편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7-21

    "계향지사(桂香之寺)"라는 명문이 있는 기와조각(瓦片)이다. 어골문(魚骨紋)이 새겨진 평와(平瓦)의 문양 하단에 양각선(陽刻線)으로 세로가 긴 장방형의 구획을 정하고 좌종서(左從書)의 4자 2열로 양각되어 있다.


    현재 이 기와조각에는 좌우로 나란히 <계향지사>라는 명문 4구획이 나타나고 있는데 자경은 약 2.5cm이며 정서체에 가깝다. 기와의 질은 회색의 대토에 잔모래가 많이 섞여있어 정선되지 못한 편이며 뒷면에는 삼베자국이 남아있다.


    서회랑지 중간부의 바닥에서 출토되었는데 이와 동일한 명문이 있는 기와가 우암산의 관음사에서도 출토된 바 있어, 이에 대한 해석은 앞으로 우암산지역을 포함한 청주시 일원의 정밀조사가 이루어져야 확실해질 것이다. 기와조각 왼쪽에는 손으로 누른 흔적이 있는데 손가락모양이 뚜렷하며 지문까지 나타나 있다.


    이 기와는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현재 길이 18cm, 너비 17cm, 두께 2.2cm이다.

  3. 흥덕사지 출토유물 - 대중삼년 와편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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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삼년(大中三年)이라는 명문이 있는 기와조각(瓦片)이다. 상·하단에 어골문이 시문(施紋)된 평와의 중간부에 장방형의 구획을 정하고 좌종서(左從書)로 명문이 양각되어 있다. '대중'은 당 선종의 연호로 대중 3년은 서기 849년에 해당되며, 신라 문성왕 11년이다.


    "사지의 시대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인데 서회랑지의 고막이 벽에 끼어있던 사실로 미루어 초창 당시에 쓰였던 기와임에 틀림없으며, 후대에 중창되면서 다른 석재들과 함께 끼어 들어간 것으로 생각된다.


    대토는 회색으로 모래가 많이 섞여 있고 두께가 얇은 편이며 뒷면에 빗질한 흔적이 있다. 이 기와는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현재 길이 23.5cm, 너비 18.3cm, 두께 1.5cm이다.

  4. 흥덕사지 출토유물 - 석경판편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7-21

    석경(石經) 판편(版片)은 검은 점토암의 석판(石版)에 한 면을 고르게 다듬질하고 음각의 선으로 구획을 나누고 각 구획마다 천인상(天人象) 등을 선각(線刻)한 것이다.많은 조각으로 분리되어 유실되고 3조각만이 금당지에서 발견되었다.


    구름에 올라서 있는 천인상은 바람에 나부끼는 천의(天衣)자락이 가는 선으로 새겨져 유려한 모습이나, 머리부분이 없어져 원상을 파악하기에는 힘들다. 뒷면은 편편하나 앞면에 비하면 소홀한 편이고 하단은 모나지 않도록 깎아서 V자형을 이루고 있다.


    이 석경판은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현재 길이 18.5cm, 너비 16.5cm, 두께 1.6cm이다.

  5. 흥덕사지 출토유물 - 치미
    작성자/작성일
    두레박 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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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미는 금당지 북편에서 거의 일괄 출토되었는데 금당이 소실되면서 떨어진 자리에 지금까지 별 이동이 없이 묻혀 있었던 듯하다.


    전체의 높이는 1.5m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어 이 사찰건물의 웅장한 모습을 잘 나타내주는 것이다. 짙은 회색의 정선된 대토이며, 단면의 붉은 색조로 보아 상당히 고온에서 구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쪽 면이 많이 파손되기는 했으나 추정하여 복원할 수 있는 상태이다.


    용마루 끝의 적새와 접하는 부분은 거의 잔존하고 있으나 깃 부분의 파손이 심하다. 등 부분은 언강부가 구비된 미구기와와 같은 형태를 갖추고 있다. 깃과 등의 많은 부분을 복원한 결과 상부와 하부를 따로 만들어 결합시켰음을 알 수 있었다. 배 부분에는 2조의 덧붙임 융지선을 두어 측면과 등을 구분하고 있으며 등과 측면에 모두 파상문(波狀紋)을 음각하였다.


    반원형의 깃 부분은 층단형을 이루고 있으며 각 단마다 어골문이 새겨져 있다. 이 치미는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현재 높이 약 150cm, 측면너비 약 100cm, 폭 58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