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하셨던 말씀으로 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이 한 구절의 말씀 속에 오늘 우리 창동교회가 추구하는 교회의 방향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창동교회는 주님께서 ‘내 교회’라 부르시는 주님의 교회요 하나님의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물론 우리교회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처음으로 개척한 분이 계시고,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세워지도록 수고하고 애쓴 많은 성도가 계십니다. 그러나 이 교회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 한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계획이 창동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뒤를 따라가기 위해 힘쓰는 공동체입니다.

또한 창동교회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허락하신 반석은 이 지역, 쌍문동과 도봉구와 서울시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실 때, 우리끼리만 그 안에서 즐겁고 평안함을 누리라고 만들어두시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안에서 생겨난 힘과 역량을 가지고 우리 교회가 발을 딛고 살고있는 이 지역과 주민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고, 함께 하나님 앞으로 나오라고 교회를 세워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우리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섬기기 위해 힘쓰는 공동체입니다.

마지막으로 창동교회는 음부의 권세, 즉 사망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교회입니다. 사람은 자주 실수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교회가 연약해보이고 세상으로부터 비난과 손가락질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실수와 실패가 없으신 분입니다. 이 모든 시간을 통하여 우리교회는 하나님의 인도함 가운데 세상에서 승리할 줄 믿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믿음을 가지고 이 세상 가운데 담대하고 당당하게 세워져가길 원하는 공동체입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이 귀한 교회에 첫 발을 내디딘 성도님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창동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품고, 함께 세워가고, 함께 구원을 누리는 창동교회 성도님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