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기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준삼 장로입니다.
지난 2018년에는 2월에 개최된 평창올림픽, 남북정상의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등으로 남북관계는 한반도의 봄을 맞으며 화해와 평화의 길로 들어선 듯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2월에 열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관계는 경색되었고,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남북관계는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북·미 협상의 교착과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에서도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는 제105회기에도 한반도의 화해, 평화와 통일을 위해 초석을 놓고 길을 만드는 일들을 계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복음통일을 위한 북한선교는 절대 포기할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대북사업 및 북한선교정책의 방향 설정이 시급한 때입니다. 한국교회가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우며 교단의 통일정책을 세워나가고자 합니다.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3만 4천여 명의 탈북민의 정착과 선교에 힘쓰고자 합니다. 탈북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노회나 혹은 교회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사회봉사 사업을 협력하기 위한 대북 인도주의적 사역과 탈북민 신학생 장학 후원에 힘쓰고자 합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설 운영 중인 통일선교대학원을 통해 한국교회의 통일역량을 강화하는 일과 북한선교연구소와 통일연구소가 활발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1977년 제62차 총회는 북한동포와 평화통일을 위해 금식기도하고 북한선교에 동참하도록 6월 넷째주일을 북한선교주일로 정했습니다. 총회 산하 9200여 교회가 북한선교주일을 지키며 북한동포와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번 회기에도 북한선교에 협력하여 주시고,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향한 여정에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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