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만 해도 5천 명의 싱가포르 교민들은, 뜨거운 적도의 나라 싱가포르에서 무더위를 이겨내며 하루를 살았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세계경제와 문화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제 한 세대를 지난 우리의 자녀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며,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미래 싱가포르 사회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곳곳에서 만나는 멋진 청년들을 보면 대한민국의 청년들입니다. 현재 3만의 모범적인 한인사회를 만들어 온 우리의 선배님들과 한인 사회 모든 분들의 노력과 성공에 박수를 보냅니다.
13대 싱가포르 한인 회장에 취임을 하면서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전통을 이어가고 발전시킬 수 있을까, 자문합니다. 그런데 싱가포르 한인사회 안에 관심을 가져야 할 곳도 있습니다. 혼자 와있는 유학생, 청년 일자리, 소외계층, 노년 인구증가, 업종별 심화되는 경쟁,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법률문제… 3만의 한인사회 구성원들이 힘을 합하면, 가까운 이웃과 사회에 더 좋은 일,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한인회는 앞으로 여러 분과를 운영하여 청년과 장년이 어울리고, 치열한 경쟁보다 상생하고 나누는 한인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어려운 사람도, 좌절한 사람도 같이 어울리는 한인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친애하는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로 많이 참여하고 성원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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