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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율곡 매는 강릉시 죽헌동에 있는 율곡이이와 신사임당의 생가 오죽헌에 있는 매화나무이다. 1400년경에 심어져 그 수령이 600년 이상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고목이다. 3월 20일을 전후로 연분홍색 매화꽃이 장관을 연출하며 율곡 매의 매실은 유난히 그 알이 굵기로 유명하다. 2007년에 천연기념물 제484호로 지정되었다.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의 하나로서, 수령이 600년이고 나무 높이가 9m이며, 줄기 밑동으로부터 약 90cm 높이에서 두 줄기로 갈라져 자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죽헌 공원 내에 들어서면 여러 가지 조경 수목들이 가득하지만, 율곡 매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훤칠한 키와 담장의 모서리에 자리하고 있는 탓에 눈에 잘 띄는 나무이다. 오죽헌 건물들을 감싸고 있는 담장을 따라 걷다 보면 한쪽 모서리에 600년의 세월을 그 모습으로 보여주는 율곡 매가 나타난다. 한국의 보물로 지정된 건물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은 600년 전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불러오기에 부족함이 없다.
주차시설 :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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