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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특산물인 시래기는 해안면에 위치한 해발 400~500m의 고지대 분지인 펀치볼에서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시래원 조일남 대표는 한 방송프르그램에 출연해 시래기 소개와 활용 음식을 선보였고,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시래원을 열고 시래기를 활용한 음식을 만들게 됬다.

메뉴 : 시래기정식 시래원정식 메밀전병 토종닭볶음탕 토종닭시래기찜

농가맛집 대표 상차림

시래기는 겨울철 내내 얼었다 녹았다 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건조되어야 뛰어난 식감과 맛을 갖게 된다. 그 과정에서 식이섬유 함량도 증가하는데, 겨울이 혹독한 양구의 특성에 따라 고품질의 시래기 생산이 가능하다. 시래원은 양구에서 생산한 고품질 시래기만 깐깐하게 골라 정갈한 밥상을 차려내고 있다.

시래기정식 - 지역에서 생산한 시래기와 산에서 채취한 약초, 나물을 주로 사용해 차린 한상이다. 시래기를 넣고 지은 밥에 시래기된장찌개, 옥수수를 다져 만든 소스를 뿌린 양배추샐러드, 나물과 채소를 넣은 떡갈비, 버섯볶음, 고사리, 취나물 등이 함께 차려진다 시래기밥은 나물류를 듬뿍 넣어서 간장에 비벼 먹으면 더욱 맛이 좋고, 다 먹은 뒤에는 숭늉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토종닭 시래기찜 - 토종닭에 시래기와 감자, 당근 등을 넣고 간장에 졸인 찜으로, 청어알과 함께 김에 싸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시래원의 특색은 반찬을 푸짐하게 담고, 계속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래원에서 식사를 한 고객들이 ‘잘 못먹었다, 아직 배가 안찼다’ 는 말을 할 수 없도록 풍성하게 음식을 차리는 것이 조일남 대표의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