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04호
볼음도 은행나무는 높이 24m, 가슴높이의 둘레는 8.96m이다. 바닷가 북동향 언덕에서 자라는 정자목(亭子木)이며 앞에 좋은 경관이 펼쳐진다.
마을을 지켜주는 신령스런 나무로 여겨지고 있다. 약 800년 전 큰 홍수 때 바다로 떠내려 온 나무를 건져 심은 것이라고 한다. 이 나무의 가지를 태우면 신이 노하여 재앙을 내린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정월 그믐날에 모여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비는 풍어제를 지냈다고 한다.
볼음도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이 은행나무로 인해 마을 이름을 ‘은행제이’, ‘은행촌’으로도 부른다.
[참고문헌] 강화문화원, 『강화 보호수지』, 2003. 강화군군사편찬위원회, 『신편강화사』, 2003. 문화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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