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성은 지방행정 관아가 소재한 고을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한 성곽이다.
대개 읍성 안은 중앙에서 파견된 수령과 관리들의 업무 공간이다.
지역 주민들은 성 밖에 거주하며 비상시에 성안으로 들어가 방어전에 임한다.
교동읍성은 교동에 경기수영을 설치한 때인 1629년(인조 7)에 쌓았다.
성의 둘레는 약 779m이고 동·남·북쪽 3곳에 성문을 세웠다. 세 문 모두 옹성을 설치했었다.
각 문에는 문루(門樓)가 세워졌는데 동문은 통삼루(統三樓), 남문은 유량루(庾亮樓), 북문은 공북루(拱北樓)라 하였다.
이 성 안에 삼도수군통어영(三道水軍統禦營)의 본진이 주둔하기도 했다.
1753년(영조 29)에 고쳐 쌓았고, 고종 대에도 성문을 다시 쌓았다고 한다.
동문과 북문은 어느 때 없어졌는지 확실치 않으며, 남문인 유량루는 1921년에 폭풍우로 무너져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 부분만 남아있다.
1975년에 해체 복원했는데 문루는 다시 세우지 않았다.
[참고문헌] 인하대박물관, 『강화 교동읍성 정밀지표조사보고서』, 인하대학교박물관 조사보고 제75책, 강화군청·인하대학교박물관, 2007. 육군사관학교, 『강화군 군사유적 지표조사보고서(성곽·봉수편)』, 육군박물관 유적조사보고 제7집, 2000. 육군박물관, 『강화도의 국방유적』, 강화군·육군박물관, 2000.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91. 문화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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