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 때의 명장 황형 장군의 묘이다.
황형 장군(1459∼1520)은 1480년(성종 11) 무과에 급제하여 무관으로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중종 때 첨지중추부사가 되었다가 1510년(중종 5) 삼포왜란이 일어나자 방어사가 되어 제포(薺浦)에서 왜적을 크게 무찌르고 그 공을 인정받아 경상도병마절도사가 되었다.
그 뒤 평안도·함경북도의 병마절도사를 거쳐, 공조판서에 이르렀다.
시호는 장무(莊武)이다. 묘역은 강화읍 월곶리 야산에 있다.
묘역은 상계와 하계로 나누어져 있는데, 상계에는 곡장이 없이 원형 봉분이 조성되어 있고 부부의 묘가 좌·위에 있는 쌍분이다.
봉분 우측에 화강암으로 만든 묘표가 있은데 장방형 대석에 화관석 비두를 갖추고 있다. 봉분 앞에는 상석과 팔작지붕 형태의 장명등, 한 쌍의 망주석과 문인석이 배치되어 있다.
묘역의 오른편 산 아래에는 신도비와 황형장군의 위패를 모신 장무사(莊武祠)가 있다.
[참고문헌] 강화나들길 가이드북 민족문화대백과
인천기념물 제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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