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지보면에 들어서면 곳곳에서 지보참우라는 팻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지보마을 참우는 고급 거세육으로 지역에서 남는 부산물을 이용해 참깻묵과 발효 한 여물로 사육을 하는 유기농 한우다.
이 참우를 맛보기 위해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구입은 물론이고 즉석에서 맛보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이 참우체험관 아래는 고즈넉한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있농가맛집 덕유당이 있다.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아니하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는 공자의 말씀을 새겨 덕유당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농가맛집 덕유당의 브랜드는 덧재한과이며, 지역의 로컬푸드를 재료로 만들어지는 덧재한과는 일일이 사람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새하얀 튀밥옷을 입은 유과는 속이 알찬 만큼 부드러운 식감과 은근하게 단맛을 내는 쌀초정이 어우러져 입안에 찰싹 감긴다.
그리고 덕유당은 계절마다 산과 들에서 얻은 식재료들로 만든 각종 한과들, 봄이면 산에 들에 핀 꽃들을 따다 고운 화전을 만들어 먹고, 노란 송화가루를 꿀에 타 그 위에 분홍빛 진달래꽃을 띄워 먹는 송화밀수, 여름이면 은은한 백련차 향에 다식을 곁들이고, 넉넉한 가을엔 무, 당근, 도리지 정과로 다양한 한과의 맛과 멋을 사시사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덕유당과 참우마을을 이끄는 두 사람은 대학교 캠퍼스 커플로 오래전부터 농촌에 관심을 가져왔다.
희망찬 농촌을 만들기 위한 그들의 움직임은 오늘날의 참우마을을 이루는데 큰 힘이 되었다.
마을에는 21농가 중 13농가에 크든 작든 다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역시 양미순 대표의 노력의 산물이다.
다도와 다양한 먹거리 체험, 2003년 시작한 덧재한과를 바탕으로 방문 체험을 진행하며 참우로 만드는 육포와 장류 담그기, 다도체험 등의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
명절을 전후한 2~3개월 동안은 전통의 유과 제작만 하고 있으며, 이시기가 지나면 봄, 여름, 가을 , 철에 따라 나는 식재료들을 이용한 다양한 한과 만들기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과, 정과, 화전, 육포 등 다양한 한과를 직접 만들고, 맛보며 우리 전통 한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덕유당에는 마치 전통찻집을 연상케 할 만큼 다양한 다기들이 준비되어 있어, 직접 만든 한과를 차와 함께 멋스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세팅이나 구성도 같이 배울 수 있다.
영업시간 : 예약제
좌석수 : 4명 이상 ~ 20명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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