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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도선사 청동 종 및 일괄 유물

02-993-3161~3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173길 504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산 69 도선사

성보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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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 청동 종 및 일괄 유물(시도유형문화재 제259호)

1972년 청담대종사 사리탑 부지의 터를 파는 도중에 청동범종, 청동숟가락 5점, 청동젓가락 1짝,
청동국자 2점, 동경, 동전이 일괄 출토되었다.

청동범종은 음통이 있는 종뉴 아래에 이중 정부(頂部)를 한 종신이 연결된 소종(小鐘)이다. 종뉴는 여의주를 든 사조룡(四爪龍)이 음통을 감싸고 있으며, 그 끝에는 만개한 연화가 장식되어 있다. 종신에는 당초눔으로 된 상대와 하대가 있고 4개의 정사각형 유곽이 있으며, 구연부 위쪽에 2개의 국화문 당좌가 있다. 이 종은 고려후기 범종의 특징인 입상 화문대가 없으나 전체적인 제작 기법, 상대와 하대의 문양, 사각형 유곽 및 밀집된 종유 모양, 국화문 당좌등으로 보아 14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 이다. 청동숟가락은 전형적인 고려시대 숟가락들로서 늘어진 S자 형태를 하고 있는데, 버들잎형 시면(匙面)에 제비꼬리형 손잡이가 연결되어 있다. 젓가락은 장식이 없고 단면이 사각형이다.

국자 중 큰 것은 약간 마모되었고, 작은 국자는 안으로 오므라든 원형 시면에 연봉이 달린 죽절문 손잡이가 연결된 형태인데, 조형미가 돋보인다. 이들 숟가락 및 국자는 13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한 세트였던 것 같다. 18세기 중엽에 일본 오사카에서 생산된 봉래문경은 왼쪽이 절실된 손잡이 거울로서 위 쪽에는 3개의 산이 있고 아래쪽에는 파도가 있으며, 중간에는 소나무 가지가 뻗어있고 우측에는 주경사(鑄鏡師)의 이름이 있다. 동전은 조선 숙종 4년(1678)에 주조되기 시작한 상평통보이다. 출토지가 분명한 이 일괄 유물들은 불교공예, 생활공예, 한일 교섭사 연구뿐만 아니라, 건물지가 고려시대~조선시대까지 지속되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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