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의 첫 문인 일주문은 기둥 2개에 지붕을 올린 구조로 사찰의 경계를 표시한다.
일주문은 성(聖)과 속(俗)을 구분 짓는 종교적 의미 뿐만 아니라 사(邪)됨을 막는 벽사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일주문에는 사명(寺名)과 사찰이 소재한 산명(山名)이 적힌 편액 혹은 ‘자하문(紫霞門)’,‘ 조계문(曹溪門)’과 같은 편액이 걸리기도 하는데, 용문사 일주문에는 현재‘小白山龍門寺’란 편액만이 걸려 있다.
「속용문사적기續?門事蹟記」에는 1608년에 시작된 용문사 창의 막바지 불사로 1689년에 건립될 예정이라고 적고 있다.
이후의 중 창기록은 전하지 않지만 공포의 조각수법이나 장식은 17세기보다는 18세기 후반의 건축적 형식이 강하게 드러난다.
대장전의 공포와 유사 한 것으로 미루어 대장전 중창과 궤를 같이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주문 추녀마루에는 얼마 전까지도‘昭和十三年’명 암막새가 놓여있어 1938년에 보수가 되었음을 알수 있다.
공포대는 두 개의 간포(間包)와 두 개의 귀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출목은 앞뒤 모두 2출목이다.
공포는 하나의 수서와 두개의 앙서, 그리고 권비형(拳鼻形) 운공(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붕 형태는 우진각 지붕으로 중국의 패루(牌樓)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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