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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학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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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추동로 231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 942 학림사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교구본사 제17교구 금산사 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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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사 鶴林寺


학림사(鶴林寺)는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 942번지 봉실산(鳳實山)에 자리 잡고 있다. 봉실산은 봉황의 형세를 갖춘 산의 모습에서 유래하였고, 절이 위치한 곳을 봉동이라 부르는 점 등에서 학림사라는 이름도 이러한 경관과 어떤 연유가 있을 법하다. 삼국시대에 혜명(惠明) 스님이 창건하였고, 고려 말에 나옹 혜근(懶翁惠勤, 1320~1376) 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혜명 스님은 진평왕(眞平王, 579~631)대에 활동한 스님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행적은 전하지 않는다. 그 밖의 연혁은 알려진 것이 없고, 근대에 들어와서는 1881년(고종 18) 칠성각을 중창하고, 1895년 지장탱화를 봉안하였다. 1915년에도 신중탱화와 칠성탱화 등을 봉안하는 등 여러 가지 불사가 있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1992년부터 다시 중창 불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의 법현 주지스님이 1990년 이곳으로 왔는데, 당시 절은 매우 퇴락되어 있었다. 1992년 이미 있던 법당을 헐고 지금의 법당으로 복원하였고, 1993년 법당 건물 뒤쪽에 있던 칠성각과 산신각이 너무 낡아 두 전각을 헐고 법당 왼쪽에 삼성각을 새로 지었다. 이 때 일부 기둥과 보ㆍ서까래 등의 부재는 옛 전각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최근에는 담장과 주위 경관 및 축대 등을 정리하였다. 아직 불사는 더 남았지만 절에 오르는 길은 잘 정돈된 모습으로 낯선 참배객에게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절의 규모는 작지만 그 활동은 결코 작지 않다. 부근의 군부대에 법당을 창설하였는데 큰 힘을 기울여 지금도 군법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음회라는 신도 조직은 소쩍새마을 등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자비의 실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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