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조능 > INFO

본문 바로가기
싸이룩스 불교 :: CYLOOKS BUDDHISM
카테고리 Hot

추월조능

  스크랩     0건

추월조능 스님 秋月祖能
조선 중종대(1506~1544)의 고승으로서 벽송지엄선사(碧松智嚴祖師)의 心印을 이었다.


추월선사는 평생을 눕지 않고 용맹정진하였다 한다.
칠불암에서 주석할 때 밤중이 되면 돌을 짊어지고 경행(經行)하되, 쌍계사까지 가서 六祖頂相塔에 참배발원하고 돌아오는 고행을 실천함으로써 수마(睡魔)를 조복시키고 조사관(祖師關)을 타파하였다.

돌을 지고 도를 닦던 어느날 호랑이를 만나게 되어 몸을 보시하고자 하였는데, 호랑이가 머리를 숙이며 거부하더니 이후부터 항상 곁에서 선사를 모시었다. 임종시에 호랑이에게 遺誡하기를 "사람의 財力을 소모시키지 말고 단지 산의 형상을 취하도록 하라" 하였다. 사리를 바위에 갈무리했다가 石鐘을 만들어 봉안하려 하였으나, 선사의 유언에 따라 호랑이가 나타나 이를 저지하였다. 처능대각(處能大覺)스님은 『제칠불암칠영전(題七佛庵七影殿)』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靑荷는 원래 옥과 같은 芙蓉이요 찬 그림자 登階하여 碧松을 의지했네 淸虛의 성벽과 浮休의 자취여 秋月이 밝으니 느낌 또한 짙도다." 靑荷는 곧 法融의 호요, 부용은 곧 靈觀의 호이며, 등계는 곧 淨心의 호요, 벽송은 곧 智嚴의 호이며, 청허는 休靜의 호요, 부휴는 곧 善修의 호이며, 추월은 곧 祖能의 호이니, 이 일곱 대사의 진영을 칠불암의 觀音殿에 모셨다."

쌍계사 七佛庵에서 더 올라가면 뒤에 옥보대가 있고, 서북쪽 언덕에 부휴스님의 치아탑이 있으며, 그 아래에 추월조능스님의 부도가 있다. 순수하고 검소한 성품일 뿐만 아니라 견고한 용맹정진의 큰 힘을 얻은 분으로 수행자들의 수행자세에 모범이 되고 있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송광사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 향일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