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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천태종 大韓佛敎天台宗
한국 천태종의 개창조는 고려 의천 대각국사이며, 중창조는 상월원각대조사(上月圓覺大祖師, 1911~1974)이다. 594년(중국 수나라 애황 14년) 지자대사에 의해 창립된 천태종은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스님에 의해 도입되었으나, 조선조 때 억불정책에 의해 맥이 끊겼던 것을 상월원각대조사가 1967년에 중창하였다.
상월원각대조사는 15세에 출가하여 고행수도 끝에 41세에 대각을 이루고 평생을 불교중흥과 중생구제에 진력하였다. 1945년에 구인사를 창건하였고, 1967년 천태종을 중창하여 한국불교 발전의 새 기틀을 마련하였다. 2대 종정은 남대충(1925-1993)대종사이며, 현 3대 종정은 김도용(金道勇, 1943- )대종사이다. 도용대종사는 대충대종사를 은사로 득도하고, 출가 후 장좌불와의 수행으로 대각을 성취하시어 대충대종사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천태종의 종정은 종신제로, 안정된 가운데 종단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이다. 2022년 9월 현재 총무원장은 무원스님이 맡아 종단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천태종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공(空), 가(假), 중(中) 세 개의 진리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삼제원융(三諦圓融)을 근간으로 하여 일념삼천(一念三千),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사상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천태묘법의 사상을 바탕으로 개인완성, 불국토 건설, 법성체 결합의 3대 강령과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삼대지표를 실천하는 것을 종지로 삼고 있다. 소의경전은 『묘법연화경(법화경)』이며, 『법화삼대부(법화문구, 법화현의, 마하지관)』와 『천태사교의』를 중요 경전으로 한다.
천태종의 독특한 면은 신도가 되는 방법이다. 그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총본산 구인사를 참배하고 입교법회에 참석함으로써 지역을 안내 받아 말사(末寺)법회에 나가는 방법과, 각 지역 말사에 등록하여 다니면서 구인사 입교 법회에 참석함으로써 신도가 되는 방법이다. 이처럼 천태종의 신도가 되기 위해서는 처음이든 나중이든 구인사의 입교법회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제도를 정착시킨 것은 상월원각대조사이며 이 방식을 통해 길러진 천태종의 신도는 총본산을 매개체로 한 종단의 신도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된다. 또한 이러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총본산 체제를 갖춘 중앙집권적인 종단운영을 기할 수 있다. 총본산 구인사의 입교법회는 천태종의 신도가 되려는 사람에게 천태종의 기본교리와 천태종의 신앙생활 및 제반 사항에 관해 알려주는 법회로서 법회 후 신도등록을 하게 된다. 처음 구인사에 가는 사람은 4박5일 기도를 등록하게 되는데 기도에 등록한 사람만이 입교법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입교법회는 3일에 한 번씩 행해지고 있다.
종단현황은 본산 구인사를 비롯 전국에 200여 사찰이 있으며, 500여 스님(독신 비구, 비구니)들이 신도들을 교화하고 있다. 천태종은 특히 부산의 삼광사, 서울의 관문사 등 도심 사찰의 건립과 포교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천태종은 중국 불교계를 비롯 일본 천태종과 일본 불교계, 몽골과 미얀마 불교계와 밀접한 교류사업들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또한 4년제 종립 금강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금강대학교는 모든 입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첨단 시설을 갖춘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천태종은 사회복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법인에는 구미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비롯 춘천노인복지관, 성남 상대원동 종합복지관과 어린이 집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종단은 나누며 하나되기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개성 영통사 복원불사를 지원하여 완공하였으며 몽골과 미얀마 어린이들에게 학용품과 컴퓨터 보내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종단 산하 각 말사에서 불우이웃돕기와 무료급식,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돕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천태종은 79년부터 발행해온 「천태종보」를 발전시켜 2007년부터 격주간 『금강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교계의 행사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심층 취재하는 월간 「금강」 잡지를 85년부터 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천태종 출반부를 통해 종단의 종전(宗典)과 대학의 교재 및 학술지 등을 출판하고 있으며, 어린이 포교를 위한 잡지와 40여 개 말사의 사보 등을 발행하고 있다. 또한 종전(宗典)을 중국어로 번역, 출간하여 중국 불교계에 보급하여 천태종의 국제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