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석사 > 경북

제석사는 경북 경산군 자인면 북사리 도천사 기슭에 있는 신라시대의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말사이다.
원효성사의 탄생 지역으로 인연을 갖고 있는 제석사는 1625년(인조3) 유찬(惟贊)이 창건하였고 1802년(순조2) 거사 손대권이 중창하였으며, 1910년 월파(月派)대사가 중창하였다.
그 뒤 1933년 만호(萬湖)가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원효성사가 자기가 태어난 곳과 자기가 살던 집에 절을 지었다고 하는데, 전자를 사라사(娑羅寺)라 했고, 후자를 초개사(初開寺)라 했다. 이 중 제석사가 사라사의 후신이라 한다.
제석사에 남아 있는 석조좌불과 부서진 탑신, 석등 연화대석등이 신라 말기의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사라사의 후신이 제석사임을 짐작케 한다.
'자인읍지'에 제석암의 기록이 있으나 그 유래는 알 수 없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약400 여년전에 이 곳 주변에다 절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언제인지는 모르나 절이 쇠락하여 빈터였는데 1962년 이 곳에 대웅전을 건립하고 1965년에 칠성각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1977년 제석사 주변에 인가가 꽉 들어차 담장을 세우면서 현 칠성각 서편 땅속, 기와조각 사이에서 금불상이 출토되었다고 하나 현재는 그 불상의 행방도 알 수가 없다.
현제 제석사에는 제석사 중수기념비와 제석사 헌답공덕비가 있으며, 당우로는 대웅전,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