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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련암은 내장산의 서래봉 중봉 330m 고지에 있다. 원래는 내장사(內藏寺)란 이름으로 일컬어졌다. 근세에 와서 영은암(현 내장사)을 내장사로 개칭하고 이곳을 백련암(白蓮菴)이라 하였고 다시 벽련암(碧蓮菴)이라 칭했다. 현재 극락보전과 삼성각·선당 등이 있고, 유물로는 경내 서쪽 편에 탑 형태의 부도가 전한다. 서편에는 연대 미상의 석종 부도 1좌가 있으며 뒤편의 암벽에는 전라북도 태인 출신 여류 서예가 몽련당(夢蓮堂) 김진민(金鎭珉)의 글씨 ‘석란정(石蘭亭)’이 있다. 옛 절터는 1985년 8월 16일 전라북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73호(1985년 8월 16일 지정)인 벽련암은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정읍조에 의하면 백련사는 내장사라고도 말하며 내장산에 있다고 하였다
서래봉 중봉 330m 고지에 있으며 원래 내장사란 이름으로 일컬었는데 근세에 와서 영은암(현 내장사)을 내장사로 개칭하고 이곳은 백련암이라 이름하였고 나중에 벽련암으로 고쳐쓰게 된다.
그후 현 내장사와 구분하기 위해 김창한이 고내장 이란 서액을 걸고 이 일대를 고내장이라 부르게 되었다.
백제 의자왕 20(660년) 환해선사의 창건으로 1925년 백학선사가 본전인 극락보전과 요사를 중건하고 선당(호상소림)을 세웠는데 6·25병화로 1951년 소실되었다. 또한 일찍이 추사 김정희가 이곳에서 수도하면서 "백련암(白蓮菴)"을 "벽련암(壁蓮菴)"으로 개칭할 것을 권하고 서액을 써 걸은 사실이 있는데 이 또한 6·25사변 때 소실되었다.
서편에는 연대 미상의 석종부도 1좌가 있으며 뒤편의 암벽에는 이 고장 출신의 여류명필 몽련당 김진민의 「석란정」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전하는 이야기로 벽련암 석축대를 쌓을때 전해져온 전설에 의하면 희묵대사가 서래봉 정상에서 돌을 던지면 수제자 희천이 이를 받아 쌓아 올렸다고 하며 이 곳은 1986년 당국의 복원계획에 의하여 중건되었고 현재 복원이 진행중이다.
고내장은 내장산 제일경으로 일컫는 명소로 오봉 김제민이 춘경을 읊은 천불전의 위치가 동일지역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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