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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상세설명
백양사성보박물관은 사역 남쪽 계곡변에 건립되어 있다.
박물관 내에는 소요대사탑과 백양사 극락전아미타회상도를 비롯하여, ‘장성 백양사 각진국사 복구 진영’ 등의 지정문화재와 조각, 회화, 공예, 전적류 등 백양사 역사를 간직한 귀중한 聖寶들이 보관되어 있다.
백양사 성보박물관은 2004년 11월 개관한 이래 대한불교조계종 성보박물관으로서 성장해왔다. 1400여년의 백양사 역사와 전통을 집대성한 성보박물관은 백양사만의 독특한 역대조사스님들의 유물들이 상시 전시되고 있으며, 다양한 특별기획전을 통해 광주·전남지역의 중요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백양사 성보박물관은 현재 불상 · 조각 · 공예품 · 장엄용구 · 수석 등 총 1,5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보물 제1346호 소요대사 부도와 전남 유형문화재 3점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다.
성보문화재 뿐만 아니라 성보박물관으로서는 국내에서 유일무이하게 수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수석은 자발적인 기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환원의 의미에서도 무료 관람을 원칙으로 한다. 그래서 자칫 멀게 느껴질 수 있는 박물관이라는 공간을 “대중과 함께 호흡”해 나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간다. 전라도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특히 장성군민에게는 문화재 관람료도 무료로 하여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 · 교육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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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새소식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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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 백양사 소요대사탑
- 작성자/작성일
- 두레박 24-05-08
장성 백양사 소요대사탑 長城 白羊寺 逍遙大師塔
보물 제1346호
소요대사탑은 2010년에 성보박물관 안으로 이전되었다. 이 승탑은 범종형으로서 세부 표현에 있어서도 실제 범종 형태와 유사하다.
기단부는 지대석과 기단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대석은 현재 평면 사각형이며, 장대석 4매로 구성되었다. 기단석은 평면 팔각형이며, 각 면에 거북이를 비롯하여 게, 두꺼비 등 다양한 동물상을 조각하였다. 그리고 동물상 주변으로 화문과 운문을 새겼다. 그 위에는 단판 8엽의 복련문을 조각하였으며, 연잎 사이에는 간엽이 배치되어 있다. 상부에는 탑신석을 받치도록 평면 원형인 1단 호형 괴임을 마련하였다.
탑신석은 하부에 상·하로 2조의 반원형 돋을대를 가로로 돌려 구획한 후 그 안에 물결무늬를 새겨 범종의 하대를 표현하였다. 물결문은 3-4조의 선을 반동심원처럼 반복하여 새겼다. 그리고 물결무늬 사이에 거북이와 두꺼비 등 다양한 동물상을 양각하였다.
탑신석 앞쪽에는 位牌形 액을 구획하여 그 안에 세로로 “逍遙堂”이라고 당호를 음각하였다. 명문의 자경은 6㎝이며, 액 아래에는 연화문 받침대가 있고, 위에는 하엽이 있다. 탑신석에는 세 마리의 용이 조각되어 있는데, 한 마리는 앞발이 액을 향하면서 입을 다물고 있고, 다른 한 마리는 액을 향하여 여의주를 앞발로 움켜쥐고 있다.
그리고 이 용 뒤쪽으로 여의주를 쥐고 있는 용이 뒷면에 조각되어 있다. 용은 용신의 비늘, 발가락 모양, 수염 등이 생동감있게 표현되었다. 탑신석 상부에는 모서리 4곳에 연곽을 마련하고 그 안에 연뢰 9개를 돌출시켜 표현하였다. 또한 연곽과 연뢰 사이에는 화문을 장식하여 실제 범종의 연뢰를 그대로 모방하였다. 연곽 위로는 1조의 돋을대를 돌려 구획하여 상대를 표현하였으며, 그 위에 원권문을 조각하였다. 탑신석 상부에는 단판 16엽의 복련문을 조각하였는데, 이 부분은 범종의 천판에 해당하는 곳이다. 상륜부는 탑신석과 같은 돌로 조성하였는데, 정상부에는 4마리의 龍頭가 보주를 향하고 있으며 용두 사이에 운문이 조각되어 있다.
이 승탑의 주인공은 위패형 액에 음각된 당호를 통해 소요대사 태능(1562-1649)스님임을 알 수 있다. 소요대사는 백양사에서 출가한 고승으로서 1649년 입적 후 구례 연곡사, 철원 심원사, 전주 금산사, 담양 용추사 등에 분사리되어 승탑이 건립되었다. 승탑은 대사 입적 후인 1650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
- 장성 백양사 각진국사 복구 진영
- 작성자/작성일
- 두레박 24-05-08
장성 백양사 각진국사 복구 진영 長城 白羊寺 覺眞國師 復丘 眞影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90호
백양사 각진국사 복구 진영은 1825년에 제작된 것이다.
覺眞은 覺儼(1270-1355)의 諡號이며, 휘는 復丘, 자호는 無言叟이다. 화기에 따르면 이 그림은 1825년 선운사 내원암에서 조성하여 백암산 정토사로 이안된 것이라고 한다.
스님은 의자 위에 걸터앉아 우측을 향하고 있으며, 발밑에는 발을 받치는 상이 있고, 의자 밑에는 깔개가 놓여 있다. 왼손에는 용두에 흰 털이 달린 拂子를 들었고, 오른손은 의자 손잡이를 잡고 있다. 스님은 청색의 장삼에 붉은 가사를 걸쳤는데, 가사 단에는 꽃무늬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한편 의자 테두리에는 금장이 있다. 오른쪽 상단 스님의 시선이 향하는 곳에는 암반과 소나무 그림이 있고, 왼쪽 상단에는 ‘覺眞國師’라는 제호가 있다. 이 그림의 화승은 壯愈스님이다. 채색은 군데군데 탈락이 진행되었다.
이 그림을 그린 장유스님은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이 작품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진영은 화기를 통해 제작시기와 작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작품으로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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