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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각총림 옴천사(구, 만연사)는 국가지정 전통사찰 제92호로 지정된 사찰이다. 이곳은 신라4대 고승 중 한 분으로, 신라 말 최고의 고승으로 존경받던 도선국사(827~898, 영암출신)께서 호남지방에 영암 도갑사, 광양 백계산옥룡사 그리고 광양 운암사를 창건하셨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도선국사께서는 강진 옴천 지역에 목암사(현재 산 이름 목암산)를 창건하셨는데, 국사께서 수선(修禪) 안거 중 꿈에 세 번이나 이 터를 선몽해 그 산세를 바라보던 중, 산 중턱의 자리(현 옴천사)에서 오색 무지개가 뻗쳐 나가는 것을 보시고, 황급히 그 자리에 가보니 미륵 부처의 형상과 비슷한 바윗돌이 우뚝 서 있는 것을 보시고 큰 불사를 이룰 수 있는 터임을 깨닫고 사찰(목암사)을 세우셨다는 설이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도선국사께서는 대가람 목암사는 “먼 뒷날에 쇠 모자를 쓴 자들이 나타나 이 절을 불태울 것이니라.”는 예언을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임진왜란 때 모든 게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천년이란 세월이 지난 후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경에 소자 혜선 스님이 현 옴천사 자리가 옛 목암사터라는 구전을 근거로 이곳에 만연암이란 암자를 창건하셨다. 혜선스님이 입적한 후 현재 옴천사 회주 정암스님이 이곳 지명을 따라 옴천사로 개칭하여 선가의 대표적인 총림으로 수 많은 승려 및 율사를 배출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옴천사의 옛 지명인 목암사가 이곳에 있었다는 근거는 많은 구전을 통해 전해져 내려왔고 불교에서 가장 신성시되는 옴(唵)자가 들어가는 지명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없어, 이곳 옴천면에 큰 가람(사찰)이 있었다는 설을 잘 뒷받침 한다. 옴천사 인근에서는 전라병영성이 복원되어 조선시대부터 국태민안과 호국불교의 성지라 볼 수 있다.
옴천사 석조여래좌상 및 연꽃문양이 뚜렷한 청자다기 등 소량의 유물은 지금도 현 옴천사 회주 정암스님이 서재에 소중히 보관하고 있으며, 특히 대법당 앞마당에 위치한 옴천사 삼층석탑은 고려 말 ~ 조선초기로 추정되는 석탑 부재가 옴천사 사지에서 발굴되어 현재 온전히 복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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