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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설명
금선사는 청와대와 경복궁이 위치한 인왕산이 바로 보이는 종로구 구기동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자하문터널을 지나 구기터널 입구에서 이북5도청을 뒤로한 후 북한산 국립공원 비봉코스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세속의 세계를 벗어난 첫 번째 관문인 삼각산 금선사의 일주문을 만나게 됩니다. 법회가 열리는 반야전을 지나면 200년이 넘은 소나무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소나무를 지나서 108계단을 오르면 금선사의 주불이 모셔진 대적광전이 있습니다. 대적광전은 사찰의 가장 중심부이면서 가장 높은 곳에서 그 위용을 과시하는데, 우측으로는 삼성각(殿閣)이 있고, 북한산의 일급수가 모였다가 흘러내리는 홍예교가 자리해 있습니다.
대적광전 아래에 있는 미타전과 연화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콘크리트 2층 건물로, 2004년 법안스님이 신축했습니다. 1층은 연화당이라는 편액이 붙은 건물로, 영가들의 유골(영옥 처리)과 위패를 봉안하는 추모 시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금선사 신도를 중심으로 한 소량(약 600기)의 추모관이며 냉난방을 겸비한 최신형 공간으로 아미타원불과 지장보살원불이 내부를 장엄하고 있으며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2층은 제사 의식과 각종 강의를 위한 미타전이 있습니다. 홍예교에서 맞은편으로 보이는 적묵당은 5칸 전통 목조 건물로, 원형 초석을 두고 그 위로 두리 기둥을 세워 익공을 받친 모습인데, 여느 사찰의 요사채처럼 중앙 3칸은 툇마루가 있는 다담방을, 좌우 협칸은 요사채로 구성되어 있고 아래에는 대중 공양간인 심검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반야전 아래엔 농산스님이 300일 기도하신 후 순조대왕으로 환생한 기도 성지인 목정굴이 위치하고, 이 목정굴 수월관세음 보살님이 바라보시는 정면에는 인왕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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