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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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용문산의 주봉인 백운봉의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923년(태조6) 고려 태조의 국정을 자문한 대경국사(大鏡國師) 여엄(麗嚴, 862~929)이 제자 융천(融闡)과 함께 세웠다고 전해진다. 《봉은사본말사지》에 의하면 창건 당시 비로자나불상과 오층석탑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1367년(공민왕 16)에 태고 보우(太古普愚)가 140여 칸 규모로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불에 타 없어졌다. 그 후 1698년 덕조(德照)가 다시 지었으며, 1907년 의병과 관군이 싸우던 중에 모두 불에 탔다. 이후 법당과 조사전을 지으면서 사세를 일으키고자 하였으나 한국전쟁이 일어나 다시 사찰이 불타버렸다. 1993년에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적광전(大寂光殿)과 정면 3칸, 측면 2칸의 미타전을 새로 지었다.
대적광전 앞마당에는 삼층석탑, 사나사원증국사석종(경기도유형문화재 72), 사나사원증국사석종비(경기도유형문화재 73)가 있고, 대적광전 오른쪽에는 석조미륵여래입상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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