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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설명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은 일만 명으로 상징되는 한국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2002년 고 최기산보니파시오 인천교구장이 설립하였다.
일만 분의 순교자 중 이름을 남긴 분들은 고작 2천 여분밖에 안 된다고 한다. 즉 한국 순교자들의 대부분은 무명순교자라는 말이 되며, 이는 또한 배우지 못하고 가난한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은 초창기 조성 때부터 무명순교자길과 무명순교자상을 가꾸고, 건물을 무명관이라고 이름 짓는 등 무명순교자를 기억하고자 노력해 왔다.
또한 이곳은 성지가 아니라 순례지다. 그래서 이름이 현양동산이다. 자연과 하나되어 숲속에서 천천히 걸으며 기도할 수 있는 기도 동산이다.
따라서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은 ‘침묵의 순례지’라 불리기를 원한다. 침묵은 무명순교자와 묘하게 닮았다. 침묵은 자신의 이름을 봉헌함으로써 삶을 온전히 봉헌한 무명순교자를 닮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 무명순교자상
이 무명순교자상은 익명의 작가가 2001년에 제작하여 강화도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에 설치하였다. 작가에 따르면 강화도의 상징인 고인돌과 무명순교자를 연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무명순교자상은 뒷짐을 진 듯한 모양새로 단두대 위에 목을 올려놓고 있다.
십자가는 누구나 지고 가기 싫은 법이다.
무명순교자상 역시 그랬을까? 어느 순간 십자가를 지기로 한 결심이 흔들릴까 걱정스러운 나머지 십자가를 등에서부터 가슴까지 관통시켜 놓았다. 십자가를 ‘지고가는 것’과 ‘안고가는 것’을 넘어 스스로의 몸에 꽂아버린 것이다.
강화도 현양동산에 위치한 실제 작품 아래에는 머릿돌이 두 개 있다. 그중 하나의 머릿돌에는 ‘이 모두를 받아들입니다’ 라고 새겨놓여 있다. ‘받아들임’은 아마도 무명순교자상을 통하여 작가가 말하고 싶은 주제가 아니었나 싶다.
또 하나의 머릿돌에는 ‘그대의 이름은…’이라고 적혀있다.
대부분의 성지는 어느 성인, 어느 순교자의 사연과 닿아있어서 많은 순례자들이 찾아와 묻고 배운다. 그러나 이곳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은 성지라기 보다 순례지이므로 오히려 순례를 온 ‘그대’의 이름을 묻고 있다. 잘 살고 있는지를…. 결국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은 순례자들이 자신을 찾는 곳이기를 희망한다.미사 및 순례 안내
(화)~(주일) : 11시 미사
※ 미사 30분전 고해성사
※ 미사 없이 순례만 하더라도 대형 버스 순례단은 반드시 예약 바랍니다(안내 및 안수 축복 가능)초를 대신 봉헌해드립니다.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에서는 봉헌하신 기간 동안
성모당에서 매일 아침 9시에 지향하신 분의 초를 대신 봉헌해드리고 있습니다.
기도를 대신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다만 기도하시는 분과 함께 연대하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기도 받을 분 이름/세례명, 초 봉헌 시작일과 기간 등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032-932-6354)
최대 봉헌 기간은 한 달이며, 그 이상은 새로 신청하셔야 합니다. (개당 2,000원)
같은 시각(매일 아침 9시) 아래의 기도를 바치셔도 좋겠습니다.침묵순례
순례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차에서 내리면서부터 침묵입니다
혼자순례
여럿이 오셨더라도 각자(혼자) 기도합니다
기도순례
관람이나 도장찍기가 아니라 기도하는 순례가 되시길강화대교 → 강화군청 - 서문 삼거리 좌회전 → 고천3리 마을회관 좌회전 → 꼬불한 길을 올라가면 넓은 운동장 구령대 앞 주차 → 현양동산 사무실
대중교통
- 택시(추천)
강화터미널에서 택시 승차 후 15분 소요
- 노선 버스
39A, 49, 62 : “강화터미널” 에서 승차 – 고천3리마을회관 앞에서 하차 후 도보 15분 소요(배차 시간이 길거나 하루에 한 대 정도 운행하오니 배차정보 확인 요함)
하차 후 도보(15분 소요) : 고천3리마을회관(이정표 참조) 왼쪽 길 – 말씀의 집 이정표 방향 – 일만위순교자현양동산 이정표 따라 진행 – 입구 지난 후 언덕 오름 –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