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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예술,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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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70회   2021-10-28

전통적인 키르기즈의 예술 형태로는 구전 문학(서사시나 시낭송), 기록된 문학, 양탄자 제조 및 수공예, 악기, 은장식, 가죽 공예, 무용등이 있다. 키르기즈인들은 일반적으로 축구, 독서, 미술, 사냥, 텔리비젼 시청 등을 즐긴다. 특별한 경우에 경마, 말타고 하는 씨름등 말과 관련된 경기가 벌어진다. 키르기즈인들은 남녀가 모두 악기를 연주한다. 키르기즈 악기중에 독특한 것 하나가 '코무즈'인데, 이것은 만도린처럼 연주하는 세 줄을 가진 작은 악기 이다.


코무즈는 현제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에도 사용된다. 다른 악기들로는 입속에 넣어서 연주하는 '오즈-코무즈'와 속이 빈 사발처럼 생긴 몸체에다 두줄을 가진 바이올린 처럼 생긴 '크약' 그 외에 '쵸-오르', '사바스나이'라는 퉁소가 있다.


키르기즈인들사이에서 구전문학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100,000행 이상으로 이루어진 '마나스'서사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구전 서사시이다.

이것은 일리아드나 오딧세이보다 세 배나 더 길다. '마나스'는 키르기즈인들 사이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자기 민족을 압제자들에게서 해방시킨 인물이다.


여러 면에서 '마나스'는 키르기즈인들의 문화적, 영적인 정체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어떤 키르기즈인 신자들은 '마나스'는 종교적인 숭배의 대상으로 현제 키르기즈인들 사이에서 강하게 실제하는 마귀적인 실체로 보기도 한다. '마나스'서사시는 그 서사시의 많은 분량을 암송하고 있는 '마나스치스'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의해 낭송된다. 달통한 경지에 이른 마나스치스들은 이야기 내용을 재해석하거나 이야기를 덧붙임으로 그 이야기를 살아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내기도 한다.


마나스치스들은 그들이 낭송을 시작한후 얼마가 지나면 어떤 힘이 그들의 육신에 내려져서 종종 황홀경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한다. 만나스치스들은 그들이 마나스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들로 소명받게된 경위를 어떤 종교적인 경험으로 서술한다. 그런데 이 때에 종종 꿈이나 환상을 동반한다.


현재 아스카르 아까예프 대통령 다음으로 키르기즈에서 가장 유명한 인사는 칭기즈 아이트마토프라는 작가이다. 칭기즈 아이트마토프는 중앙아시아인들, 그중에서도 특별히 키르기즈인들의 삶과 습관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작품을 썼다. 그의 소설들은 세계적으로 보급되어 있으며 그는 키르기즈스탄의 문화적 상징으로 간주된다.


그의 작품의 많은 부분에서 소비에트의 통치가 어떻게 키르기즈인의 삶속에 정신적인 공백을 만들어 왔는가에 대해서 다루어 주고 있다. 그의 소설 '도마'(납골당'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림)에서는 어떻게 한 러시아 기독교인이 소련 통치하에서 자기의 신앙을 잘못되게 적용하고 있는가에 대해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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