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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상세설명
삼둔 사가리. 강원 인제의 방태산 기슭에 숨어있는 산마을을 일컫는 말이다. 3둔은 산속에 숨은 3개의 평평한 둔덕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남부 홍천 쪽 내린천을 따라 있는 살둔(생둔), 월둔, 달둔이 그곳이요, 4가리는 네곳의 작은 경작지가 있는곳을 일컫는데 북쪽 방대천 계곡의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를 두고 그렇게 부른다. 옛날 정감록에서 "난을 피해 편히 살 수 있는 곳"이라 지칭된 곳으로 지금도 그 오지의 모습이 여간 만만치 않다.
6.25전쟁때도 이곳 만큼은 군인들의 발길이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하고,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살았다니 그 심산유곡의 깊이를 가름할 만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아침가리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 숨겨진 깊이만큼 여태도 봄이면 이름모를 야생화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이다. 아침가리골은 계절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봄과 여름에 특히 볼만하다. 바닥까지 비치는 투명한 옥빛 계류 속에서 노니는 물고기떼, 색과 무늬가 다양한 바위와 조약돌이 깔린 모래톱 한굽이를 돌 때마다 펼쳐지는 절경에 심취한다. 특히 아침가리골의 중간지점에 조경동이 있는데, 이곳에서 부터 방동리 갈터로 이어지는 15km의 조경동계곡이 이어진다. 작은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은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비경을 자랑한다.
아침가리골에는 정해진 길이 없다. 발길 가는 데로 가면 된다. 계곡을 따라 첨벙첨벙 걸어도 되고, 숲 그늘에 숨어서 걸어도 된다. 가끔 나타나는 험한 바위와 소는 돌아가면 그만이다. 길이 끊긴다 싶으면 계곡 건너에서 길을 찾으면 된다. 중간에 깊은 소가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맘 놓고 건너다닐 수 있는 곳들이다. 아침가리 인근에는 황토방 등 많은 숙소와 방태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복잡한 도시 일상에 쫓겨 여유를 그리워한다면, 강원도 인제의 적막한 아침가리를 추천한다. 모바일 뉴스나 SNS는 잠시 꺼둬도 된다. 강원도 인제의 방태산은 우리가 흔히 오지를 일컬을 때 얘기하는 '삼둔 사가리(살둔·월둔·달둔, 적가리·아침가리·연가리·결가리)'가 있는 대한민국 오지 중의 오지다. 물길 따라 걷는 아침가리 트레킹 길은 물길을 따라 걸을 수밖에 없다. 이곳에 사는 몇 명 안 되는 주민들이 6·25 전쟁이 일어난 줄 몰랐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온다. 아침가리트레킹은 방동약수에서 아침가리까지 난 길을 한참을 걸어 올라간 뒤 계곡길을 트레킹 하며 내려가는 코스다. 이 코스의 가장 큰 매력은 땀이 나고 더위에 지칠 때쯤이면 계곡물에 풍덩 몸을 적실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길은 계곡을 통해서만 지나갈 수밖에 없어서 반드시 계곡물에 몸을 맡겨야 한다. 사람들이 거의 알지 못하는 '오지 중에 오지' 강원도 인제의 아침가리 트레킹 코스. 계곡은 1급수에만 사는 열목어 등 수많은 보호어종의 보고다. 인적이 드물다 보니 갖가지 야생 풀 냄새가 코를 찌른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코스다 보니 기력이 안 좋은 장년층에게도 권할 만하다.
아침가리 주민들이 전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듯이 아침가리를 벗어나야만 세상 소식도 들을 수 있다. 아침가리 인근에는 황토방 등 많은 숙소가 있다. 그러나 타인이 사용한 침구 등이 찜찜하다면 야영 장비를 갖고 다니며 캠핑하는 것이 차라리 마음이 놓인다. 자연이 잘 보존된 방태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야생 캠핑을 즐기기에 적격인 데다, 물 맑고 공기 좋은 계곡과 다른 곳보다 크고 넉넉한 데크, 오토캠핑에 가까운 캠핑을 즐길 수 있을 만큼 편리한 주차공간 등의 이유로 인기가 좋은 캠핑장이다. 야영장은 두 곳으로 나눌 수 있는데, 1 야영장보다는 2 야영장을 추천한다. 2야영장은 데크 근처에 주차할 수 있고, 데크에 따라서는 리빙쉘 텐트도 칠 수 있을 정도로 데크의 크기가 넉넉한 곳이다. 밤늦게 도착할 경우 야영객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예약에 실패한다면 진동계곡 하류의 진동계곡 야영장을 고려해볼 만하다. 비록 하류지만 바로 앞에 진동계곡이 흐른다. 오지 중의 오지라 샤워장은 기대할 수 없고 화장실도 재래식이지만 오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참된 자유를 맛볼 수 있다.
연중개방
이용시간 : 상시이용 가능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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