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서검리, 동경 126°15′, 북위 37°42′에 위치하며, 면적 1.44㎢, 해안선 길이 5.7㎞, 인구는 77명(2013년)이다.
서검도는 강화군 삼산면의 석모도 하리선착장에서 삼보해운의 여객선을 타고 미법도를 경유하여 약 30~40분을 가면 서검도에 도착한다.
삼산면 하리선착장 → 미법도 → 서검도(강화페리호)
첫배는 8:30분이며 마지막 배는 15:50이며, 동계 및 하계 마지막 배 시간이 조금 다르다.
배요금은 일반인은 2,500원이며 주민은 2,000원, 차량선적요금 및 자세한 서검도 배시간표, 서검도 요금은 삼보해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바다를 통해서 북한 땅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를 꼽는다면 서검도를 들 수 있다.
서검도(西檢島)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이 섬은 옛날 중국에서 사신이나 상인들이 황해로부터 한강 입구로 진입할 때 선박을 검문하던 검문소가 있는 섬이라는 데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
위치적으로 한강의 초입인 강화도 서쪽, 즉 교동도와 석모도 사이의 좁은 해역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한강을 드나드는 선박들은 반드시 이곳 서검도를 거쳐야만 했다.
한편, 그보다는 동쪽, 곧 인천 쪽으로 치우쳐 현재의 강화도를 통과, 한강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선박은 바로 그 입구의 동검도(東檢島)라는 섬에서 검문을 받았다(동검도는 현재 육지화 됨).
서검도는 북쪽으로 황해도 연백군을 마주하며, 해동지도와 1872년지방지도, 강도(江都) 편에 지명이 확인되며, 대동지지에도 지명이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도 강화도 동남쪽에 석모로도(席毛老島)와 주문도(注文島)가 큰 섬으로 묘사되어 있고 두 섬 사이에 서검도가 위치하고 있다.
조선지지자료에서 검도라는 지명이 보이고 섬 안에 검도산(檢島山)이 소재한다고 되어 있다.
이 산에 대해서는 우리말로 검뫼산이라 적고 있고 북한 땅 황해도 연백이 지척(약 6㎞)에 있고, 철조망도 없는 뻘밭 휴전선과의 거리도 2㎞에 불과하다.
서검도와 같이 삼산면에 속한 섬들은 육지와 떨어져 있는 민통선 안의 섬들이며, 그래서 외부와 왕래하는 데 제약이 많다.
섬에 민간인 출입이 가능하지만 북한과의 거리가 코앞이며, 민통선 안에 있는 섬들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 대치 상태이기에 군부대가 주둔해 있고 긴장감을 풀지 못하는 군사지역이다.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강화군에 군사분계선이 생기기 전에도 긴장을 풀지 못하는 게 지역의 숙명이었다.
고려와 조선의 수도인 송도와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목의 통로에 위치한 까닭이다.
자연마을은 대양, 염판마을이 있으며 염판은 검이산 북쪽에 있는 소금밭을 말하며, 솔책도는 원래 서검리 북쪽에 있던 섬으로 모양이 동서로 길게 놓여 있었다.
본도와 솔책도 사이의 내해를 제방으로 막아서 넓은 간척지를 만들었고 그곳에 염전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흔적만 남은 채 쓸쓸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서검도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는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고, 다만 박씨라는 사람이 가장 먼저 살았다는 말만 구전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현재 주민들은 약 15만평 정도의 논을 경작하면서 살고 있으며, 섬이면서도 어업이 활발하지 못한 것은 휴전선 근처의 지리적인 탓 때문에 많은 통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출항명령서를 받아야 배를 띄울 수 있고 일몰 전까지는 입항을 마쳐야 하며, 일기 불순시(특히 안개)는 전면 통제가 되고 만다.
서검도 생활 환경은 여느 섬과 비교하여 아주 좋은데 전기가 들어오고 북한의 가시지역으로 인해 전 가옥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현대식 슬래브 건축물로 개조가 되었다.
또한 보일러 시설까지 갖추었으니 별로 부족함이 없지만 폐교된 초등학교 운동장에 들어서니 역시 섬은 섬이라는 생각뿐이다.
조경이 잘 된 학교 울타리 근처에서 독서하는 소녀상 너머 먼발치에 우리의 아름다운 땅이었던 황해도 연백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인다.
교통편으로는 강화도 외포항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되며, 교회는 서검교회 1개가 있다.
반나절 코스
석모대교 - 보문사 - 민머루해변 - 어류정항(정구너머항) - 석모대교
하루 코스
석모대교 - 석모도수목원 - 버분사 - 석모도미네랄온천 - 어류정항(정구너머항) - 석모대교
1박2일 코스
석모대교 - 해명산등반 - 석모도미네랄온천 - 석모도자연휴양림(숙박) - 석모도수목원 - 보문사 - 어류정항(정구너머항) - 석모대교
보문사 : 대한민국 3대 관음성지로 눈썹바위(마애석불좌상)에서 아름다운 석양 보기
민머루해변 : 백사장과 갯벌 둘 다 체험하기
석모도 바람길(보문사 가는길) : 16km, 5시간 소요 (석모도 선착장-매음리 선착장-어류정항-민머루해변-어류정 수문-보문사)
석모도 상주해안길 : 10km, 3시간 30분 소요 (동촌-석모나루-상주버스종점(석포여객터미널-한전사옥))
어류정항, 장구너머 어판장 : 싱싱한 활어회 맛보기
석모도 미네랄 온천 : 가족과 함께 하는 웰빙 건강 휴양지
가는 방법(2017.6.28 석모대교 개통)
버스 : 강화버스터미널-강화군내버스(31,35,38)번 이용
자가운전 : 김포대로- 중앙로(강화도)- 석모대교- 석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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