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추풍령휴게소(秋風嶺休憩所, Chupungnyeong Service area)는 역사적인 시설물, 볼거리, 먹거리 등을 다양하게 갖춘 명물이다.
하행휴게소의 건물 지붕은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산속의 별장 같다.
상행휴게소 쪽에는 끝을 올려다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탑이 잘 정돈된 정원에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준공 기념탑’이다.
1970년 7월 7일 준공된 이 고속도로는 세계 고속도로 건설 사상 가장 짧은 공사 기간을 자랑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428km)의 중간(추풍령은 부산방향 214km)이고, 이 구간에서 가장 높은 추풍령에 건설과 번영을 상징하는 높이 30.8m의 탑을 세운 것이다.
하행 휴게소 뒷켠에는 동물원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이용객들이 잠시 쉬었다 가기에 좋다.
동물원에는 청공작, 백 공작, 원앙이, 금계, 은계, 공작비둘기, 오골계 등이 자태를 뽐낸다.
특히 인도산 청공작은 머리에 부채꼴의 관우가 있고 고리에 오색영롱한 보루(둥근 무늬)가 새겨져 있어 눈이 부실 만큼 화려하다.
추풍령휴게소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24시간 편의점을 비롯해 한식전문식당, 자율식당, 장터국수, 커피숍, 내 고장 으뜸 상품판매점이 있으며, 자가운전자를 위한 주유소와 차량경정비소가 있다.
추풍령 상·하 휴게소는 (주)한국드라이브인에서 운영하며, 양방향 휴게소가 모두 추풍령 나들목과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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