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골제 단야각(丹若閣 단야루(丹若樓)
통일신라 제 38대 원성왕 때 벽골제가 축조된 지 오래되어 제방보수를 위하여 나라에서는 토목기술자인 원덕랑을 급파하였다.
원덕랑이 벽골제에 도착하여 보수공사에 힘을 쏟는 동안, 지역 태수의 딸 단야는 원덕랑을 흠모하게 되었다.
한편, 큰 공사에는 ‘용추에 제물을 바쳐야 공사가 순조롭다’는 속신이 있었는데, 원덕랑이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하여 백성들 사이에서는 공사에 대한 우려가 번져가고 있었다.
그 때 원덕랑의 약혼녀 월내가 김제 벽골제에 이르자, 태수는 딸 단야의 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하여 월내를 보쌈하여 제물로 바치고 보수공사도 완공시키겠다는 음모를 꾸미게 되었다.
아버지의 계책을 알아챈 단야는 자신을 희생하여 제방도 완성하고, 원덕랑과 월내를 결합시키며, 또한 아버지의 살인도 막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스스로 용의 제물이 되었고, 벽골제는 무사히 완공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 근거해 벽골제단지에 단야각과 단야루를 세워 그 희생을 기리고 있다.
단야각 총면적 : 41㎡
단야루 총면적 : 221㎡
단야각 / 단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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