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자라고 인생의 중반까지 생활했던 도시를 벗어나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 정말 맛있는 된장, 고추장을 만들어 보자라는 욕심으로 대한민국 유일 고원 진안고원까지 오게 된 이영숙 대표.
음식에 대한 욕심이 많은 이영숙 대표는 여러 기관에서 음식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농가맛집을 시작하게 되었다. 농가맛집에서 사용하는 모든 장들은 이영숙 대표가 직접 가마솥에서 몇시간씩 끓여 해당 계절 절기에 맞춰가며 담그고 있다.
계절이 지나 먹을 수 없는 그리움들을 조금이나마 채우고자 제철에 나오는 나물들과 산채들 역시 장아찌로 만들어 항상 보관하고 있으며, 언제나 식감 좋고 질기지 않는 시래기로 만들기 위해 압력솥에 찌고 삶고는 수없이 반복하고 있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그리움을 생각이 아닌 투박한 맛으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마이산처럼 변치 않는 마음으로 그 맛을 전하고자 한다.
농가맛집 대표메뉴에는 이영숙 대표의 옛 추억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쌀이 없어 굶주렸던 시절, 지천에 널려있던 콩나물과 시래기 그리고 쌀 한움큼만 넣고 밥을 지어 간장, 고추장에 슥슥 비벼 주린 배를 채웠던 그 때를 생각나게 하는 콩나물밥상과 시래기밥상이 진안고원 농가맛집의 대표 메뉴이다.
진안 소토실(물곡리)에서 나오는 청정 콩나물을 이용해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밥을 지어 직접 개발한 산나물간장에 각종 산나물 찬으로 따뜻한 한상을 내어준다.
겨우내 얼고 녹고를 반복하며 진안 산골 찬바람을 꿋꿋하게 버텨낸 시래기를 아삭아삭한 시래기밥으로 만들어 주는 것 또한 농가맛집의 자랑이다.
명품 시래기와 직접 담근 4년 이상 숙성된 된장, 간장, 진안 흑돼지 갈비살, 들깨로 한나절 푹 끓인 시래기 갈비탕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메뉴이다.
또 녹두를 갈아 찹쌀가루와 섞어 진안 흑돼지고기, 진안쪽파, 시래기만 넣고 만든 시래기녹두전은 마이산 산행에 지친 여행객들이 막걸리로 목을 축일 때 곁들일 수 있는 주전부리로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아 인기가 좋은 음식이다.
영업시간 : 예약제
좌석수 : 5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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