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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어]  화계사 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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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북구 화계사길 117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 487 화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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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어(木魚)

목어(木魚)는 나무를 깎아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아랫배 부분을 파내고 거기에 나무막대기를 넣어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데, 수중생물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해 제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어고(魚鼓) 또는 어판(魚板)이라고도 한다.

스님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목탁(木鐸)은 바로 이 목어가 변한 것이다. 부처님 앞에서 염불이나 독경, 예불할 때나 공양할 때 또는 대중을 모을 때 사용 한다.

그런데 왜 하필 물고기 모양일까? 물고기는 잠잘 때도 눈을 감지 않는 것처럼 수행자들도 밤낮으로 쉬지 않고 정진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또 물고기로 환생한 한 승려의 이야기도 전해온다. 평소 스승의 말을 듣지 않던 제자가 죽은 후 물고기로 태어났다. 그런데 하필 등에 나무가 자라나 파도만 치면 살이 찢어질 듯 아팠다. 어느 날, 자신의 스승이 배를 타고 바다를 지나가는 것이 보이자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구원해 줄 것을 하소연하였다. 스승은 의식을 올리고 나무를 제거해준 다음 그 나무로 목어를 만들었다. 그것을 법당에 걸어두고 두드리면서 수행자들에게 경각심을 주었다고 한다.

현재 화계사 범종각에 걸린 목어는 새것이지만, 본래의 것은 고려 때 창건사찰인 보덕암에 있던 목어이다. 오래되어 부스러질수 있어 사용하지는 않지만 함께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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