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사(寶泉寺)의 창건에 대해서는 자세치 않고, 다만 사내에 소재한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보물 492호) 의 양식으로 보아 최소한 신라 9세기경에는 이미 사찰이 건립되어 있었다고 하겠다.
불상은 불신(佛身, 135 X 100cm) 과 대좌(臺座, 90 X115cm) 그리고
광배(光背, 170 X 150cm) 의 삼부작(三部作) 이 구존(具存) 한 귀중한 유품이다.
항마촉지(降魔觸地) 의 수인(手印) 을 한 불상은 통견대의(通肩大衣) 를 걸친 늠름한 모습이며, 광배에는 화불(化佛) 을 나타내었고, 좌대에 등장된 연화문의 장식적 문양 등은 이 불상의 연대를 신라 하대 9세기의 작품으로 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은 석조여래좌상을 봉안한 법당과 삼성각, 그리고 2동의 요사가 모두이다. 법당은 정면 1간, 측면 1간의 소규모이며 불상 외 다른 존상은 봉안하지 않았다. 두 동의 요사 가운데 강선당(降仙堂) 은 정면 4간, 측면 3간의 ㄱ자형이며, 총 38평이다. 그 외 적묵당은 정면 5간, 측면 2간의 맞배지붕이며, 크기는 총 21평이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