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암암은 은해사의 산내암자로서 신라시대 화쟁국사 원효(元曉)스님 (617~686)께서 토굴을 짓고 정진한 곳으로 널리 전해진 곳에 신라 광덕왕 (光德王) 9년 (서기 834년)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창건하였다.
중암암은 팔공산 동편 정상부분 기암절벽에 위치한 천년고찰로서 일명 돌구멍절이라 불리운다.
중암암은 원래 바위로 둘러싸여 있는 암자로 하여 붙여진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으며 뒤편 암벽 위에는 바위 하나가 위태롭게 놓여 있어 항상 근심 걱정하던 스님께서 기도 하던 중 부처님께서 암자를 구하기 위하여 옮겨주셨다고 전해지는 ‘건들바위’, 만년을 살았다는 만년송, 우리나라에서 제일 깊다는 해우소, 이런 것들이 유명하며 기암괴석이 빼어난 경치 역시 자랑이다.
또한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의 염원을 성취하기 위해 이곳에서 수련하면서 마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장군수(將軍水)가 있다.
암자 뒤편 산중턱에는 고려시대 중엽의 삼층석탑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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