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대복사 > 전라북도 Jeollabuk-do, 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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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대복사

063-631-3328

전라북도 남원시 대복사길 61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281 대복사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교구본사 제17교구 금산사 말사

: 063-631-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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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복사 大福寺


대복사(大福寺)는 교룡산(蛟龍山) 지맥이 힘차게 뻗어오다 전형적인 풍수(風水)의 명당을 이룬 곳인 남원시 왕정동 281번지, 교룡산성의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 아래에 있다. 창건은 893년(진성왕 7) 도선 국사(道詵國師)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당시의 절 이름은 대곡암(大谷庵)이었다. 도선 국사는 이 땅의 중생을 위하여 풍수를 방편으로 삼아 땅의 기운이 드센 곳과 약한 곳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는 가람을 지음으로써 드센 기운을 화평하게 하고 약한 기운을 북돋아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중도(中道)의 세상을 실현하려 하였다. 그런데 풍수에서는 남원의 지세가 재물을 가득 실은 배「船」의 형국이라고 한다. 남원의 주산(主山)은 백공산 곧 지금의 만행산(萬行山)이고 객산(客山)이 바로 교룡산이다. 도선 국사는 주산인 백공산의 기운이 너무 약해 그 약한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선원사(禪院寺)를 창건하고, 객산인 교룡산의 강한 기운을 누르기 위해 지금의 대복사의 전신인 대곡암을 창건하였다. 앞서 남원의 지세가 배의 형국이라고 말했는데, 풍수에서는 교룡산이 배를 덮치는 험한 파도로 본다. 그러므로 풍수적으로 볼 때 대복사는 파도를 막는 방파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뒤의 연혁을 보면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가 철종(재위 1850~1863)때 남원부(南原俯)에 근무하던 강대복(姜大福)이 이 절의 불사에 보시한 부인의 덕으로 자신이 뱀으로 화할 업보를 면했으므로 그로 인해 시주를 내어 법당을 중수했다. 그리고 그 일을 들은 남원부사가 지금과 같은 대복사로 절 이름을 고쳤다고 한다. 근대에서는 1938년 경찬(敬讚) 스님이 극락전을, 1945년 효공 스님이 고심당(古尋堂)을 각각 지었다. 최근에는 1996년 지금의 해운(海雲)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신도들의 신심을 모아, 1997년에 백련당을, 1998년에 육화당을 지었다. 1999년에는 좁은 진입로를 7m 너비로 확장하였으며 2000년에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새로 짓는 등 사찰 규모를 일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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