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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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설명
청화산(靑華山)의 동남쪽에 우뚝 솟은 원추형의 봉우리에 법주사(法住寺)가 자리잡고 있다.
이 절은 영천 은해사의 말사(末寺)로서 경내에는 보광명전과 부속건물, 산신각, 왕맷돌, 그리고 법당 앞에 서 있는 본존 5층의 사리탑이 법주사 오층석탑이다.
신라 소지왕 15년(493)에 심지왕사(心知王師)가 창건하여 조선 인조 원년(1623)에 소실되고 현종 원년(1660)에 재건하였다.
사찰내 보광명전(普光明殿)은 강희 30년 신미년(1690)에 다시 지었고, 법당 뒤의 괘불도(掛佛圖)는 길이 23자반, 폭이 15자가 넘는 것으로 소중한 불교
문화재이다.
맷돌은 전통사찰인 법주사 경내에 보관되어 있고 법주사 요사채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10여명 이상이 아니면 운반할 수 없을 정도인데 국내에서는 가장 큰 맷돌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식구가 많은 사찰에서 주로 사용된 듯하며, 국내 유일한 네 개 구멍맷돌이다.
1977년 법당 천장의 비가 새는 것을 고치기 위하여 용마루를 헐었는데, 그곳에서 귀중한 불교 경서가 발견되었고, 발견된 기록에 의하면 본당 서편에 파불(破佛: 파손된 부처) 15좌를 매몰하고 5불상은 대법당 앞에 매몰해 두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화재 혹은 재난을 당하기 전의 이 절의 규모가 매우 웅대하였다는 사실을 미루어 알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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