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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사(雙溪寺)의 말사입니다.
통일신라 676년(문무왕16년) 의상(義湘)대사가 창건하였습니다.
남해에 [대장도감]이 설치되었을 때, 팔만대장경 판각에 큰 공을 세우기도 한 보융화상이 고려1235년(고종22)에 중창하였습니다.
임진왜란 때는 승병이 일어나 왜적을 무찔렀으나 정유재란 때 보복을 받아 절이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백초월스님과 우태선스님 그리고 신화수선생 등이 임시정부에 자금을 전달하고 2차 만세운동에 참여하는 등 경남 애국지사들의 활동거점이 되었습니다.
광복 후에는 사답 13만 5천평을 매각해 500만원(현재 물가환산 600억원 추정)을 부산대학교 설립 기성회에 기부함으로써 민족교육에 기여했습니다.
옥천사는 근대선지식 청담스님이 출가한 사찰이기도 합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정면에 자방루(滋芳樓), 좌측에 탐진당(貪瞋堂), 우측에 적묵당(寂默堂)이 있습니다.
대웅전을 겹겹이 둘러싼 전각들의 지붕배치는 마치 수줍게 피어나는 연꽃잎을 포개놓은 형상으로 섬세하고도 독특한 경관을 자아냅니다.
옥천사는 팔상전(八相殿)과 금당(金堂)사이에 감로수가 나오는 옥샘[玉泉]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연화산 자락에 안기듯 자리잡고 있어 더욱 아름답고 고즈넉한 사찰입니다.옥천사 템플스테이의 진정한 목적은 조작하지 않고 수용하는 자세로 무엇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알아차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얻을 것도, 도달해야 할 어떤 경지도 없습니다.
애써 내려놓을 것도 비울 것도 없이 단지, 보는 자로 존재할 때 다 저절로임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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