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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사(淨水寺)는 완주군 상관면 마치리 137번지 만덕산(萬德山)에 자리 잡고 있다. 절은 현재 전주시 및 인근 주민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수원지(水源池) 위에 위치한다. 절은 889년(진성왕 2) 도선 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범우고』에 따르면 처음에는 ‘중암(中唵)’이라고 하였다가 산수가 청정한 곳이었으므로 그 의미가 그대로 담긴 정수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후 고려시대에 중건하였다고 하는데 문헌 기록은 남아있지 않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진묵 대사가 1581년(선조 14)에 중건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절의 건물이 전부 불타 없어졌다. 1652년(효종 3)에는 목조 아미타삼존불상을 봉안하였다. 최근 불상을 개금하는 과정에서 복장(服欌) 유물에 ‘순치(順治) 9년’ 이라는 명문이 적혀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에 따라 조선 후기의 중요한 불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1999년 4월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67호로 지정되었다.
절의 역사는 1799년(정조 23)에 편찬된 『범우고』, 18세기 중기 무렵에 편찬된 『가람고』에 등장한다. 자세한 연혁은 보이지 않으나, ‘절은 완주군에서 서남쪽으로 30리 지점에 있다.’ 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병화를 딛고 다시 중건되어 법등이 이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비슷한 시기인 1779년(정조 3)에 편찬된 『사찬읍지(私撰邑誌)』에도 ‘정수사는 사자산(獅子山)에 자리하며, 부(俯)의 동쪽으로 30리에 있다.’는 기록이 보인다. 근대에 들어와서는 1923년 초운 선사가 요사 2동을 짓고 신중탱화를 봉안하는 등 새롭게 법등을 이어갔다. 1955년에는 극락전에 후불탱화를 봉안하였다. 그 뒤 1971년 현재의 이동수(李東洙) 주지가 부임하여 대웅전을 중수하면서 본격적 중창불사를 시작하였다. 1987년 무렵에 요사를 새로 지었고 1990년 극락전을 중수하고 수각을 세웠으며, 1995년 이미 있던 초가 요사를 허물고 지금의 목조 요사를 신축하였다. 1999년에는 4평 한옥으로 화장실을 새로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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