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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구충암 九層庵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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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자 대한불교조계종 교구본사 제19교구 화엄사
  주소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12
   539, Hwaeomsa-ro, Masan-myeon, Gurye-gun, Jeollanam-do
Tag 암자

  • 상품 정보

    상세설명

    창건시기 : 신라 말
    소재지 :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구층암으로 가는 길의 끝에는 대나무숲이 있고, 이 숲을 지나면 반은 무너져 내려 쓰러질 듯이 보이는 석탑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탑이 구층암석탑이고, 그 뒤로 보이는 아담한 건물이 구층암의 승방이다. 이 승방을 옆으로 돌아가야만 이곳이 암자라고 느낄 수 있다. 구층암에는 작은 불상 1,000구가 봉안된 천불보전과 수세전, 그리고 두 채의 요사 채가 있다. 천불보전의 지붕 밑에는 민화풍의 거북이와 토끼 조각상이 있는데, 이것 은 토끼와 거북이 설화를 묘사하여 조각했다고 전한다. 또한 요사채 곳곳에 조각된 사자상과 코끼리상은 다른 암자에서 느낄 수 없는 서민 적 분위기를 자아내게 한다. 이 암자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스님이 기거하는 승방에 있는 모과나무 기둥이다. 이 기둥은 인간의 손끝이 전혀 닿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기둥은 나뭇가지의 흔적, 나무의 결과 옹이까지도 그대로 드러낸다. 독특한 이 기둥은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한눈으로 보여준다. 승방의 모과나무 기둥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천불보전 앞에 서 있는 살아 있는 모과나무다. 이 나무의 수령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나무의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 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암자를 뒤로 하고 올라간 계곡에는 겨우내 얼어 있던 물이 어느새 녹았는지 힘차게 흘러내리고 있다. 지리산 계곡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와 암자에서 움트는 화사한 벚꽃 이 산사의 봄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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