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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미타사 彌陀寺요약정보 및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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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사/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
대표전화 02-923-0492
  주소 서울 성북구 보문사길 6-16
   서울 성북구 보문동3가 51 미타사(조계종)
   6-16 Bomunsa-gil, Seongbuk-gu, Seoul
Tag 전통사찰, 탑골승방미타사

  • 상품 정보

    상세설명

    옥수동 종남산(현 달맞이봉)아래 오래된 사찰로서 예전에는 두뭇개 승방이라 불리었으며, 서울인근에서 가장 오래된 여승방으로 알려져 있는 미타사(彌陀寺)는 보문동의 탑골승방, 숭인동 청룡사의 새절승방, 석관동 청량사와 함께 성종 대 이후 서울 한양도성 밖의 4대 비구니 사찰 중 하나로 고려 광종 원년(950)에 혜거국사(惠居國師)가 창건하여 미타사라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미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의 말사이며, 동대문 밖 비구니 수행도량 - 미타사(彌陀寺)에는 한가지 별칭이 있다. 그 대표적인 이름은 탑골승방(塔洞僧房)으로 서울의 낙산 아래 동망봉을 경계로 청룡사, 보문사, 미타사 등 비구니 도량이 군집해 있어 생긴 이름이다. 하지만 탑골승방은 미타사 뒤편에 자리한 탑과 관련이 있는 듯하며, 고려시대 혜거국사 이후 혜감국사에 이르기까지 고려 국사와 왕사가 창건한 사찰로 그 사맥을 이어 왔다.

    특히 미타사는 조선시대에 탑골 승방이라 불리는 옥수동의 두뭇개 승방, 석관동의 돌곶이 승방, 숭인동의 새절 승방(청룡사)과 함께 여승들이 거처하는 성 밖의 네 이사 중의 하나로 꼽혔는데, 단종의 왕비 송씨와 연관된 동망봉과 청룡사가 이웃해 있어 이 곳이 왕비와 후궁들의 기도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옛날 멀리 단종을 영월로 유배 보낸 왕비 정순왕후 송씨가 청룡사에 머물며, 미타산의 남산인 낙산에 올라 하염없이 그리움으로 세월을 낚은 곳. 또 그 그리움으로 단종의 축원을 위해 시주한 곳. 탑골승방이 자리한 이 곳 미타사와 청룡사에는 그녀의 그리움과 불심이 묻어 있다. 또 동문 밖, 비구니 도량으로 왕을 여의거나, 나이가 찬 후궁들이 갈 곳 없이 방황할 때 이곳 탑골승방의 문은 활짝 열려 그녀들의 지친 마음을 감싸 주었을 것이다.

    지금은 그녀들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지만, 대웅전과 삼성각에 남아 있는 그녀들의 불심어린 시주로 조성된 탱화를 보며, 내세의 기복과 왕에 대한 사모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미타사, 그 사명처럼 아미타부처님이 상주하는 가람으로, 그녀들이 바라는 내세와 그녀들과 인연이 닿은 왕들의 축원이 조선시대 이래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는 그런 역사적인 배경을 담은 듯 비구니 스님들이 상주하며, 정갈하고 단아한 가람, 그리고 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수행도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큰 스님 자원스님의 지도 아래 수많은 납자들이 수행하며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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