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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대전-통영간고속도로 바로 옆에 성철스님생가와 겁외사가 있다. 성철스님은 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으로 해인사의 초대 방장을 지내셨고 조계종 제6대 종정이시기도 했다. 말년에 주로 합천 가야산의 백련암에서 지내셨으며, 1993년 11월, 82세를 일기로 열반에 드셨다. 성철스님의 열반 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라는 성철스님의 말이 사람들 사이에 많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 곳 묵곡리는 1912년 음력 2월 19일 성철대종사가 태어난 곳이다. 해인사 성철스님 문도회와 산청군은 1998년 성철대종사 열반 5주기를 맞이하여 단순한 생가복원 차원을 넘어서 수행의 정신과 그 가르침을 기리고자 겁외사 건립 공사를 시작하였고, 종교를 뛰어넘는 선 수행, 가르침, 포교의 공간을 조성하여 2001년 3월 30일 건립하였다. 성철대종사는 비록 우리와 똑같은 속인의 모습으로 이 땅에 태어났지만 영원한 진리와 행복을 찾고자 하는 일념으로 부처의 길을 택하여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철저한 수행과 무소유의 삶으로 사신 수행자임은 물론 모든 이들에게 “우리 시대의 부처”로서 추앙받고 있는 이 시대의 성인이다. 성철대종사의 부친인 율은 이상언옹의 호를 따 율은고택으로 명명한 생가는 크게 유물전시관과 사랑채전시관으로 구분된다.
유물전시관에는 성철 스님이 평소 지녔던 두루마기와 고무신을 비롯하여 평소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소장 도서와 메모지, 유필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안채전시관과 사랑채전시관은 성철 스님의 생가를 그대로 복원한 것이 아니고 당시의 일반적인 한옥의 형태로 이루어진 기념관이다. 겁외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라는 의미로서 늘 영원한 진리를 추구하고자 했던 성철대종사의 수행자적 의지가 담긴 이름이라 하겠다. 겁외사는 대웅전과 선방, 누각, 요사채 등이 부속 건물로 있으며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김소석 화백이 그린 성철대종사의 진영이 봉안되어 있다. 성철대종사 생가복원과 겁외사 창건의 의미는 성철스님 개인을 추앙하자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깨달음을 향한 의지와 실천이 굳으면, 속인으로 오셨다가 부처님으로 가신 성철스님처럼 영원한 진리를 함께 할 수 있다는 표본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겁외사는 추모의 공간이 아니라 발심의 공간인 것이다.
"중이 안 되면 내가 죽을 것 같습니다." 한 가정의 장남이자 가장이었던 성철스님은 출가를 결심했다. 인연의 사슬에서 벗어나 ‘참 자유’를 찾는 수행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눕지 않고 면벽수도 하는 ‘장좌불와’ 8년, 토굴 수행 10년 등 끊임없는 수련과 정진의 길을 걸었던 성철스님은 이웃에게 기쁜 마음으로 자비를 베풀라는 새해 법문을 남기고 1993년 입적했다. 그가 태어난 생가에 겁외사가 세워졌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집과 불경국역집을 남긴 성철 스님은 승려는 수행만이 중생을 위하는 길이라며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암자에 칩거, 정진수도에만 전념했던 현시대의 대표적인 선승이다.성철스님의 생가복원 및 불교 성역화 사업으로 생가 안채와 사랑채, 외삼문 등이 세워졌으며, 성철스님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겁외사는 불교성지로서, 전국의 불교신자와 관광객들에게 불교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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