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기념관 > 경남

모든중생들의발심장(發心場)이되기를염원합니다
성철대종사의 탄신 100주년이 되던 2012년 말쯤에 설계도를 완성하고 열반 20주년이 되는 2013년 5월에 성철대종사 추모 석굴형 기념관을 착공하게 되었습니다. 연화좌대를 딛고 있는 여덟 개의 기둥이 건물을 받치고 있는것은 불교의 근간이 팔정도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의미하고 돈황 명사산의 월아천을 형상화 하였습니다. 벽면 좌우 끝부분에는 스님의 출가송과 오도송이 원형 직경 3m의 크기로 조각 설치되었습니다. 현관 입구 좌우로는 청동부조형 금강역사상 두 분을 위에는 미륵좌불부조상을 모셨습니다. 건물 앞 벽에는 도자 미륵불상 일천불을 모시셨습니다. 미륵 용화세계에서“모두가 부처님이다”라는 성철스님의 법문에 따라 모든 중생들이 영원에서 영원으로 평화로운 세상에서 영원한 자유를 누리며 살기를 염원하였습니다.

제1굴
정면의 불벽감실에는 과거세 연등불, 현재세 석가모니불, 미래세미륵불을 모시고 전체로는 연화만다라를 조각하여5m×5.6m의 부조형의 조각상을 모셨습니다. 좌 우 둥근 벽면에는 청자감실을 조성하여 높이25cm의 금동부처님 천불을모셨습니다. 또한 하안거·동안거 결제 후 보름마다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성스럽고 장엄하며 위엄 넘치는 성철대종사의 설법상을 재현하였습니다.

제2굴
제1석굴의 외곽곡면을 제2굴로 하여 좌측은 30cm×27cm의 도자로 조성한 아미타불 천불과 250cm×150cm의 관세음보살을 조성하여 극락왕생과 영원한 평안을 기원하고 유주·무주 고혼들도 다함께 극락세계에서 평안하기를 발원합니다.

20여 년전, 중국 석굴불교성지인 대동석굴, 용문석굴, 공의석굴, 맥적산석굴, 대 족석굴, 라싸의 포탈라궁과 6년전엔 인도의 아잔타석굴, 엘로라석굴, 산치대탑 등을 탐방하면서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인연이 되면 많고 많은 석굴 가운데 그 한 굴만이라도 우리나라에서 재현해 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이룰 수 없는 원 아닌 원을 가슴에 품어왔습니다. 얼마 전 돈황석굴을 참배하고 와서는 같은 한 부처님의 제자로서 선대들의 신심에 한없는 경외감을 느꼈습니다. 이제 성철 큰스님 석굴형기념관을 건립하면서 옛 석굴을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삼세의 불보살님들이 상주하시는 개념의 도량을 구현하여 삼세의 모든 중생들의 발심장(發心場)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이 깨치신 영원한 행복의 길을 걸어가신 성철큰스님의 공덕을 찬양하고 모두가 깨달음의 정상에 우뚝 서길 서원합니다.